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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직접가본 광어도미축제장, 보고 먹는 재미가 쏠쏠

by 광제 2011.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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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가본 광어도미축제장, 보고 먹는 재미가 쏠쏠

-서해의 땅끝마을에서 본 바다풍경도 일품!-


일출은 동해로, 일몰은 서해로, 우리의 뇌리 속에 깊이 박혀 있는 일반적인 인식입니다. 하지만 서해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 여럿 있다는 군요. 공교롭게도 충남지역에서만 세 곳이나 몰려 있네요.

충남 당진 왜목마을 또한 서해안에 있지만 동쪽으로 튀어나온 지형 때문에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답니다. 이곳의 일출과 일몰 포인트는 석문산이구요.

또한 곳은 충남 태안의 안면도입니다. 서쪽해안으로 가면 일몰을 볼 수 있고, 동쪽에서는 천수만을 배경으로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한곳,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서천의 마량포구입니다. 서해바다의 끝 마을 마량리 마량포구는 한 장소에서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11월에서 2월 중순까지 일출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서울 이남에 사는 해돋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일출뿐만이 아니지요. 같은자리에서 낙조를 감상할 수도 있어 자연의 신비함에 대한 감동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 까닭에 충남서천군에서는 마량포 해돋이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하여 매년 마량포 해돋이 축제를 열기도 한답니다.

또 한 가지! 사람들이 마량포구를 즐겨 찾는 이유는 바로 저렴한 가격으로 서해바다의 싱싱한 자연산 활어회를 음미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지금 마량포구에서는 제8회 자연산 광어. 도미 축제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답니다. 그곳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축제장 풍경

이 지역에서는 5월 중순 경부터 하루 평균 4~5톤의 광어를 잡아 올리고 있고, 많게는 하루에 10여 톤 가량도 잡아 올릴 때도 있다. 물론 자연산이지요. 광어가 많이 생산되다 보니 지역에서 다 소비를 하지 못하고 외지로 헐값에 팔려나가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지역 어민들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직거래 장터를 만들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 해보기 위한 축제가 바로 광어. 도미축제입니다.

찾아 간 날에 하필이면 비가내리는 바람에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약간은 썰렁한 면도 없잖아 있었지만, 처음가본 축제현장의 열기를 조금은 짐작할 수가 있었답니다.


수조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싱싱한 도미들
 
축제기간, 이곳에서는 광어회와 도미회 그리고 매운탕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으며 주말과 휴일에는 다양한 볼거리의 축하무대와 함께 맨손으로 고기잡기, 광어 포 뜨고 회 썰어보기, 가족이 함께 하는 요리경연대회, 가족노래자랑, 무인도 체험, 광어회 맛보기, 맛조 개잡이, 춘장대해수욕장 비단조개잡이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식탁 위 가지런히 셋팅된 가스렌지들이 진풍경을 연출합니다.


회를 떠주는 곳입니다.

회를 떠 주는 풍경을 차례대로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자연산 광어입니다. 크기가 상당하지요?





정성스럽게 회를 뜬 광어회는 이렇게 진공포장에 들어갑니다. 포장해서 갖고 가는 손님들을 위해서지요.


도미회를 뜨는 모습도 담아봤습니다.


마량리의 축제장을 뒤로하고 서천지역 최고의 홍원항에도 잠시 둘러봤습니다. 홍원항은 항구와 방파제, 등대 그리고 항구에 정박해 있거나 드나드는 배들이 묘하게 어울리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곳이더군요.

홍원항 전경

여유롭게 오고가는 어선들, 싱싱한 해산물을 팔고 사는 거래시장, 비릿한 바다내음이 코끝을 스치는 항구는 또 토박이 어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마주할 수 있어서 바다를 자주 접할 수 없는 도시민들에게는 낭만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홍원항 어시장

꽃게, 아구, 광어가 특히 많더군요.


제철을 맞은 꽃게입니다.

이곳 홍원항의 매력은 항구를 에워싸고 있는 방파제와 그 끝의 등대, 항구를 오가거나 정박해 있는 배들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아담한 데 있으며, 막 들어온 고깃배로 다가가서 그물질하는 어민에게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쏠쏠한 재미가 있는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어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던 서천의 홍원항

어민들이 잡아올린 도미, 만선입니다.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홍원항의 남쪽은 육지이고 북서쪽이 바다로 이루어진 해안에 자리하고 있고 항구의 서쪽에 보면 40m 정도의 언덕이 해안에 닿아 있는데 등대에서 바라보면, 이 언덕으로 넘어가는 일몰, 그리고 불빛에 잠겨드는 항구의 야경이 더 없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춘장대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홍원항, 바다낚시와 자연산 회를 즐길 수 있으며 항구 특유의 정취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 유난히 갈매기가 많이 날아드는 홍원항에서는 가을이면 전어도 많이 잡혀 전어축제로도 아주 유명하다고 합니다.

마량포구에서 열리는 제8회 자연산 광어. 도미 축제의 기간은 5월 21(토)부터 시작하여 6월3일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볼거리 먹을거리 가득한 마량포구로 잠시 여유로운 핸들을 돌리셔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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