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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청보리 축제, 마지막 날의 눈부신 풍경

by 광제 2013.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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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청보리 축제, 마지막 날의 눈부신 풍경

축제 마지막 날에 찾아간 가파도의 눈부신 풍경

섬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해봐야 해발 20미터밖에 되지 않는 곳,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낮은 섬이라고 알려진 최남단 가파도에서 청보리 축제가 열렸지요.

무려 60만여㎡나 되는 너른 들판위에서 펼쳐지는 가파도 청보리 축제는 
지난달 13일부터 시작하여 바로 어제, 어린이날인 5월5일까지 열렸답니다.

지난 3회까지는 축제기간이 3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지난해에는 한 달 가량 이어졌었고 올해는 22일간 열렸는데,
축제의 피날레, 마지막 날에 그곳을 직접 다녀왔답니다.

청보리가 넘실대는 가파도의 눈부신 풍경입니다.
쨍하고 맑은 날이라면 더욱 좋겠지만
아스라이 시야에 들어오는 산방산과 송악산의 풍경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듯하여 그 느낌이 매우 좋더군요.  

마지막 날이라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마침 일요일과 어린이날이 겹쳐서 그런지
굉장히 많은 인파들이 가파도를 찾았더군요.

올해로 겨우5회째 밖에 되지 않는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가파도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속으로 직접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축제의 마지막 날,
주말이라 그런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가파로로 향합니다.
모슬포 항에 위치한 매표소에는 찾아든 인파로 몸살을 앓는 모습입니다.

청보리 축제가 열리는 가파도로 가기위해 도항선 앞에 줄을 선 인파입니다.
불과 20분 전에 수백 명을 싣고 떠났는데도 끝없이 줄을 선 광경

도항선에 오르니 어디선가 고소한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더군요.
도항선 내부의 간이매점에서 쥐포와 오징어를 구워 판매하고 있더군요.

반응이 매우 좋아 직원들도 저절로 흥이 나나 봅니다.
이 광경을 보니 삶은 계란이 먹고 싶어지네요.
여객선에서만 볼 수 있는 소소한 풍경이 아닐까 합니다.

잠시 외부로 나가봅니다.
모슬포항을 뒤로하고 가파도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도항선,
바람과 파도도 없는 잔잔한 바다의 모습입니다.

모슬포 항을 떠난 지 불과 15분이면 도착하는 가파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낮은 섬답게 보일 듯 말 듯 바다위에 떠있는 접시 같은 느낌입니다.

바닷가 마을 어딜 가도 볼 수 있는 풍경이지요.
방파제에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낚시꾼들입니다.
가만 보니 여성 낚시꾼도 보이는군요. 그런데 자세는 영~~

탄소제로 섬답게 배가 드나드는 포구임에도 바닷물이 아주 깨끗합니다.
밑바닥이 훤히 보일정도의 청정바다입니다.

가파도 포구에 마련된 축제장 모습입니다.
축제기간에 많은 행사들이 이곳에서 치러졌겠지만
오늘은 너무 한산한 모습입니다.

마지막 날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것이라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인데,
아무런 행사도 계획되어 있지 않다고 하더군요.
시작도 중요하지만, 조금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처음 가파도에서 만난 풍경,
뿔소라와 엄청난 크기의 해삼이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이곳 가파도, 천상 바닷가 마을이구나 한눈에 알 수 있는 풍경입니다.
미역을 말리고 있는 풍경인데요,
이곳에서 나는 미역들은 모두 돌미역으로 영양가와 맛이 아주 뛰어나답니다.
봄철, 가파도 주민들의 주 소득원 중에 하나이지죠.

대힌민국에서 최고로 높은 한라산,
그리고 가장 낮은 가파도

그러고 보니 이곳에 서면 가장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는 셈이 되겠군요.

주인이 누군지 모르는 태왁,
해녀마을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풍경입니다.

가파도 뿐만이 아니고
무료 슬롯 사이트도 바닷가 마을 어디를 가더라도 쉽게 눈에 띠는 소소한 풍경입니다.
해녀들의 자가용입니다.

한쪽에는 청보리가 넘실대고 한쪽에는 이렇게 미역이 한창입니다.
걷는 내내 풋풋한 바다향을 맡을 수 있어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무꽃이 활짝 핀 해안도로를 달리는 기분 또한 최고일 것 같네요.

가파도의 또 다른 재미,
해안도로에서 먹거리를 팔고 있었는데요,
가만보니 죄다 해산물입니다.

이것은 거북손....

요건..삶은 문어...

이것은 씹는 재미가 쏠쏠한 굴맹이(군소)

소라회도 맛 볼 수 있구요....

소라 꼬치는 냄새만 맡아도 식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지요.

그래서 지갑을 열었습니다.

가파도 올레길을 걸으면 하나씩 빼먹는 소라꼬치,
바로 가피도의 소소한 풍경 중 하나입니다.

이윽고 청보리가 넘실대는 언덕으로 올랐습니다.
예전에는 없었던 풍차도 생겼습니다.

기름냄새 나지 않는 탄소제로섬으로 가기위한 첫 번째 단계인가요,
전기 없인 살수 없으니 말입니다.

청보리 사이 길을 걷는 사람들,
빼어난 자연경관은 아니지만 청보리 물결 따라
시원하게 불어오는 봄바람이 걷는 내내 기분을 유쾌하게 만듭니다.
모든 사람들의 표정이 즐거워 보이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가파초등학교의 전경입니다.
이곳에 설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학교...참 아담하고 예쁘단 생각이 듭니다.

광활한 청보리 물결은 끊없이 펼쳐집니다.
가파도의 청보리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키가 훌쩍 자라는 게 특징입니다.
다 자라면 웬만한 아이들 키만큼 큰다는데, 정말 소문대로입니다.

수산물 외에도 청보리는 이곳 가파도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 중에 하나이지요.
사진을 찍어도 밖에서 찰칵찰칵!
농작물을 해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가장 낮은 섬에 지어진 가장 낮은 가옥들,
예전에는 벽화마을로 예쁘게 꾸며져 걷는 내내 지루하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벽화는 모두 사라지고 새로운 색으로 단장을 했네요.
보는 시각은 모두 다르겠지만 벽화가 있을 때가 더 좋다는 생각입니다.

미역말리는 풍경,
이곳에서 청보리축제가 아닌 돌미역 축제가 열리면 어떨까 난데없는 생각도 들더군요.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가파도에 마트도 생겼어요...

출출해서 들어간 해녀의집,
날미역 초장에 찍어 맛을 보구요..

성게가 듬뿍 들어간 성게국수도 한 그릇 먹어봅니다.
가격은 조금 비쌌어요...한 그릇에 만원...

화창한 봄날의 가파도

포토존으로 사용된 청보리밭,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추억을 담았을까요.

이제 조금 있으면 황금색으로 변할 가파도의 청보리

가장 맘에 드는 뷰포인트입니다.
청보리 밭 너머로 산방산, 송악산, 한라산이 다 한눈에 들어오는 포인트지요.

가파도 기행을 마치고 포구로 향하는 길에 만난 바릇잡이체험장,
어린이날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아이들에겐 이런 체험이 오래도록 추억을 남을 것 같습니다. 

가파도를 빠져나오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이분들 모두 가파도에서 소박한 추억들을 싸들고 가겠지요.

흥을 돋궈주는 다양한 행사를 보지 못해
조금은 아쉬웠던 청보리 축제지만

봄바람 맞으며 넘실대는 청보리 밭 사이 길을 걸어보는 것만으로
그동안 지친 마음을 조금은 달래고 갑니다.
내년에 다시 올게요^^

추천은 또 하나의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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