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할 때 알아두면 좋을 여행 팁
여행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여운이 진하게 남아 있기 마련입니다. 이번 베트남 여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도차이나 반도에 둥지를 틀고 있는 나라를 죄다 여행하고픈 마음이 들 정도로 베트남 여행은 몇 안 되는 외국 여행 중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 같습니다. 아니 그 매력을 못 잊어 조만간 또 갈지도 모르겠네요.
주변에 어떤 사람들은 그런 얘기를 하더군요. 이왕 해외여행을 가려거든 우리보다 잘사는 나라를 가라고요,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저는 이 얘기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고행을 즐기는 혼자만의 배낭여행이라면 모를까,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체험을 하는 여행이라면 오히려 우리보다는 조금이라도 경제적, 문화적으로 뒤쳐진 나라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베트남 또한 그 중 한곳인데요, 대체로 안정적인 치안과 코리언에 대한 친밀감, 기분 좋은 기후, 그리고 경제적인 여유로움이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한국 그리고 무료 슬롯 사이트도 또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도시라서 외국 여행자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각기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편견일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잘사는 나라에서 온 예의 바른 여행자들에게 더 호감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우리가 외국에 나갔을 때도 마찬가지란 생각인데요. 그런 점에서 베트남은 좋은 느낌을 많이 받았던 나라였습니다.
앞선 포스팅(프롤로그)에서도 언급했지만 베트남은 아열대와 열대기후를 가진 나라라 한여름만 빼고는 여행을 하기에 무난한 나라인 것 같습니다. 뭐 더위에 강한 사람이라면 한여름이라도 문제될 것은 없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여름철은 피했으면 좋겠고요, 나머지 계절 또한 한국의 초여름 또는 한여름의 날씨여서 여행의 준비물 또한 다른 나라에 비해 아주 제한적입니다.
오늘은 베트남 여행 시에 준비해야할 필수품과 여행에 필요한 물건이나 의류 등에 대해서 살펴볼까합니다. 물론 저도 처음에는 지인들이 전해주는 정보에 의존한 채 모든 준비를 해야 했지만요, 이제는 경험을 했으니 자신 있게 남들에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현지에 가서 갈아 입을 옷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옷가지들은 모두 제가 가지고 갔던 옷가지들인데요, 수영복으로 같이 입을 수 있는 반바지, 그리고 잠잘 때 입을 반바지, 외출용 반바지, 이렇게 세 개를 준비했고, 반팔 티셔츠도 세 개에 잠잘 때 입을 나시티도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속옷 세 장에 양말도 세 켤레 준비를 했는데요, 속옷 두 장과 양말은 안 가져가도 될 번 하였습니다. 양말은 국내에서 이동할 때 신어야 할 한 켤레면 충분하고요, 속옷 또한 손빨래로 가능한 부분이니 간단하게 빨면서 입었습니다.
사진 아래쪽에 보이는 것은 팔토시인데요, 반팔 또는 소매 없는 티를 입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시원한 소재의 긴팔을 입어도 무방하지만 개인적으로 반팔에 팔토시가 가장 시원하고 햇볕 차단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팔토시는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이기도 하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챙이 넓은 모자와 얼굴을 햇볕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워머도 준비를 했습니다.
반팔티 한 개와 얇은 청바지 하나, 그리고 바람막이 점퍼 하나는 따로 준비를 해뒀습니다. 이 옷은 국내에서 이동하면서,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필요한 의상입니다. 베트남 현지에 도착하면 청바지와 바람막이는 필요 없습니다. 때문에 부피가 덜 차지하는 얇은 소재의 옷으로 준비를 한 것입니다. 물론 돌아올 때도 필요한 옷이고, 한국의 날씨가 겨울이라면 다소 두꺼운 옷을 준비해야하겠습니다.
의류 쪽은 이정도면 됐고요, 이제 부수적인 준비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언제든지 휴대폰의 배터리는 떨어지면 곤란하니까 용량이 큰 보조배터리는 필수이고요, 여분의 배터리도 잊지 말고 챙겨야 합니다.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작은 용량의 선크림과 현지 호텔에는 대부분 있겠지만 세수할 때 쓰는 클렌징 폼은 없을 거 같아 준비했습니다. 칫솔세트는 호텔에 비치되어 있지만, 이동을 하면서 필요하니 꼭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베트남은 물가가 많이 저렴한 곳이기 때문에 달러는 많이 필요 없을 듯하여 500불을 준비했는데요, 100불짜리를 갖고 가신다면 한 가지 알아둘 점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위폐 방지 띠가 있는 신권이어야 좋습니다. 현지에 도착하면 환전소에 들러 베트남 ‘동’으로 환전을 해야 하는데, 구권을 안 받는 환전소가 가끔 있답니다.
한 가지 또 준비를 해야 할 것이 바로 크로스백입니다. 의상이 타이트해지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안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갑이나 휴대폰, 보조배터리 등은 소지를 해야 하는데, 크로스백은 반드시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로스백을 사용함에 있어 조심해야할 부분도 있는데요, 반드시 몸 앞쪽으로 오게 메어야 하며, 쉽게 꺼낼 수 있는 곳에 휴대폰이나 기타 물건을 넣으면 안 됩니다. 치안이 좋다고는 하지만 날치기는 아주 많습니다. 그냥 빼갑니다.
소지품 중에 이번에 가장 고민한 것이 바로 DSLR카메라인데요, 갖고 갈까 말까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좋은 품질의 사진을 생각하면 꼭 갖고 가고 싶고, 짐을 줄이고 분실의 위험을 생각하면 두고 갈까도 생각했지만, 결론은 챙기고 갔고, 후회 없이 잘 사용하였습니다. DSLR에 필요한 여분의 배터리와 충전기도 잊지 말고 챙기고요, 휴대폰 충전기도 이왕이면 2A짜리로 단단히 챙겼습니다.
병원에 다니고 있을 때라 먹고 있는 약이 있으면 약도 단디 챙겨 넣습니다.
비닐 팩도 몇 장 챙겨 넣습니다. 여행 많이 다녀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이런 비닐팩 유용할 때가 많습니다.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 것이니까요. 아참 중요한 게 빠졌네요. 우리나라 사람들 샤워할 때 자주 쓰지요. 거품을 낼 수 있는 타올은 꼭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현지 호텔에 없고요, 있으면 아주 유용합니다.
가방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사이즈의 백팩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준비물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보통 크기의 가방으로도 충분할거 같고요, 기타 부피가 큰 물건이 있으면 따로 튼튼한 박스에 넣고 따로 운반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돌아올 때 선물을 구입해서 갖고 올수도 있는데요, 현지에서 박스 포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몇 가지 넣지 않았는데도 백팩이 빵빵합니다. 사진에 없었던 챙모자와 워머도 챙겨 넣었습니다. 사진에는 카메라가 밖에 나와 있지만 카메라 또한 가방에 넣고 이동을 했는데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너무 소홀히 다룬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이동 중에 렌즈가 다칠 수도 있는데 너무 방심했던 거 같습니다. 물론 이상이 없어서 다행이지만, 이왕이면 바디캡을 준비해서 분리를 한 후 외부충격에 보호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준비완료입니다. 외국 여행가는 차림치고는 너무 간단하지요?
아..절대 잊지말아야할 것으로 여권이 있네요. 자칫 다른 준비물 준비하느라 잊을 수 있는데 단디 챙기시길 바랍니다. 인천발 나짱의 깜란 공항으로 떠나는 대한항공편의 시간은 저녁8시 10분입니다. 다섯 시간이 소요되니까 2시간 시차를 감안해서 현지에 도착하면 11시가 조금 넘겠네요. 숙소까지 이동하다보면 자정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바로 환전입니다. 환전은 현지에 있는 환전소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고요, 우리 돈 10,000원이면 베트남 돈으로 약200,000동이니까, 단위가 아주 커집니다. 물론 달러를 동으로 환전했지만, 일행들과 같이 환전을 하다보니 계산기에는 1천5백만 동이 넘는 숫자가 박혀있네요. 익숙하지 않은 숫자는 분명합니다. 100,000동이면 5,000원이란 개념을 잘 익혀서 효과 있는 씀씀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베트남의 전기콘센트의 방식도 알아두면 좋은데요, 사진은 현지 호텔의 전기 콘센트입니다. 저는 사정에 정보를 알고 간 까닭에 여행용 어댑터가 필요 없었습니다. 베트남의 전기는 우리나라와 같은 220V입니다. 주파수는 조금 다른데요, 전기제품을 사용하는 데엔 큰문제가 없습니다.
요즘 나오는 제기 제품들은 대부분 프리볼트를 적용하기 때문에 100V든 220V든 상관이 없지만 콘센트는 각 나라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쓰던 일자형 콘센트를 사용하는 일본도 있지만, 독특한 형태의 콘센트를 사용하는 국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은 일자플러그나 원형플러그 둘 다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콘센트입니다. 한국전기제품 그냥 사용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베트남을 여행할 때 필요한 준비물과 여행팁 일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준비물 부분은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 간단하게 정리를 해드릴까 합니다. 여행에 참고하시고 불편함이 없는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의류>
반팔 티셔츠 2~3장
반바지(수영복 포함)2~3장
나시티 1장
속옷 1~2장
양말(짧은양말) 1~2켤레
팔 토시 1개
운동화(국내이동용)
샌들(현지이동용), 현지구입추천
챙모자
워머
<기타>
여권
카메라
현금(달러)
크로스백
선글라스
칫솔세트
선크림
클렌징폼
거품타올
충전기
배터리
비닐팩
지사제 등 비상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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