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에 아름다운 섬 차귀도 배편과 가는 방법
여행하기에 참 좋은 계절입니다. 가을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무료 슬롯 사이트도를 찾아오고 있는데요, 가을철의 상징적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은빛 억새는 발길 닿은 곳마다 여행객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무료 슬롯 사이트도에는 수많은 억새 명소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새별오름이 압권이고요, 몇 년 전에 무료 슬롯 사이트도에 등장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던 외래종 핑크뮬리는 이제 인기가 좀 시들해진 느낌도 듭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철이면 떠나고 싶을 정도로 문득 생각나는 곳이 있으니 그곳은 바로 섬 속의 섬 차귀도입니다. 기이한 절벽 지대로 이루어진 섬이지만 섬의 상부로 올라서면 탁 트인 경관에 온 섬이 가을빛 억새로 일렁이는 모습을 보노라면 온갖 잡념이 다 사라지고 힐링되는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바다 건너 배를 타고 접근을 해야 하기에 사람들은 차귀도의 숨은 매력을 잘 모르겠지만 가을철에 차귀도를 한 번이라도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뇌리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는 추억의 섬이 바로 차귀도입니다. 저는 올가을에도 어김없이 차귀도를 다녀왔는데요, 차귀도로 가는 방법을 비롯하여 차귀도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차귀도를 여행하려면 차귀도 가는 유람선을 이용해야 합니다. 유람선 매표소는 고산리 자구내포구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올해 찾아가 보니 기존에 포구에 있던 매표소는 공사 중이었고, 다른 곳에서 매표 업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매표소입니다.
아래는 유람선 매표 업무를 보고 있는 업체의 정보입니다.
상호: 차귀도유람선
연락처:064-738-5355
주소:무료 슬롯 사이트 무료 슬롯 사이트시 한경면 노을해안로 1160
비용:성인18,000원(12세이상), 소아13,000(24개월이상)
차귀도를 여행하는데 소요되는 시간도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요, 포구에서 유람선이 출발한 후 차귀도를 도보로 돌아보고, 다시 유람선에 올라 섬을 유람하고 돌아오는 시간을 모두 합하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매일 운항하는 것은 아니고요, 유람선 운영은 기상 상황과 바다 날씨 여건이 충족되어야만 가능합니다. 풍랑주의보 또는 파도가 높으면 유람선을 운영할 수 없기에 미리 전화를 해서 운영 여부를 파악하고 사전 예약 후 찾아가시기를 추천합니다.
현재 차귀도유람선에서 유람선을 운영하는 횟수는 하루 총9회입니다. 아침10시에 첫 항차가 출발하고, 오후4시에 마지막 항차가 출발합니다.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30분마다 출발한다고 보면 되고요, 예를 들어 10시에 출발하면 돌아오는 배는 1시간 10분 뒤인 11시10분에 차귀도에서 출발한다고 보면 됩니다.
섬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약 1시간이며 다시 유람선에 오르고 나면 곧바로 귀항하는 것이 아니라, 20분 정도 섬의 비경을 돌아본 후 고산리의 자구내 포구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렇게 차귀도와 해안경치를 유람하는데 소요되는 전체 시간을 합하면 1시간 30분이 소요되겠습니다.
유람선을 예약하고 매표소에 도착하시면 곧바로 승선신고서를 작성하신 후 요금을 지불하면 되는데요, 성인은 18,000원 소아는 12,000입니다. 결재를 완료하면 사진에서 처럼 목걸이가 지급되며, 이 목걸이는 항상 패용하고 다니다가 돌아오는 유람선 내에서 반납하시면 됩니다.
준비가 완료되었으면 포구에 있는 승선장으로 이동하면 되는데요, 승선장은 매표소 길 건너 앞에 사진과 같이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선박이 바로 차귀도로 떠나는 관광유람선입니다. 베누스타3호인데요, 정원이 54명에 24톤의 비교적 아담한 선박입니다. 유람선에 오르면 차귀도를 향해 바로 출발하고요, 차귀도까지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배멀미하시는 분이라면 배멀미 시작도 하기 전에 도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부는 안전하게 좌석으로 되어 있고요, 이동하는 동안은 좌석에 앉아 있는 것이 안전합니다.
선박이 출발하고 나면 안전에 관한 영상이 잠깐 상영되고요, 모니터에는 차귀도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다큐 전문 디스커버리 채널인 ‘잠적’에 이곳 차귀도가 소개되어 배우 김희애님이 차귀도를 거니는 모습이 나옵니다. 화면으로 보니까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자구내포구를 떠난 지 10분도 되지 않아 도착한 차귀도입니다. 초입에만 아주 조금 가파른 계단이 있고 그 이후부터는 그냥 평지를 걷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불편함 없이 돌아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차귀도입니다.
이곳에 사람들이 거주할 때 이용했던 우물터가 가장 먼저 눈에 띠고요....
이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사람이 거주했던 흔적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 차귀도에는 1970년대 말까지 7가구가 농사를 지으면 거주했고요,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집터를 비롯하여 시설들이 일부 남아 있기도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차귀도를 돌아볼 텐데요, 인공적인 시설이라고는 하얀색의 등대가 유일해 보이는 차귀도는 온통 벌판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벌판에는 가을색으로 물든 억새가 거친 바닷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인데요, 아직 깊은 가을은 아니라서 바람이 차지 않고 전형적인 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저 멀리 보이는 차귀도 등대, 등대가 있는 곳이 차귀도에서 가장 높은 곳은 아니고요, 차귀도의 정상은 반대편입니다. 이곳 등대는 1959년에 고산리 마을 주민들이 세웠는데, 돌을 등에 지어 나르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빗대어 가슴이 볼락볼락 곧 죽을 것만 같다고 하여, 볼레기 등대라고도 부른다고 하네요.
초입에 보면 이렇게 대나무가 많다는 것을 알수 있는데요, 차귀도는 대나무가 많아서 대섬, 또는 죽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1977년 개봉한 ‘이어도’라는 영화와 1986년 만화를 원작으로 해서 만든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에서 지옥 훈련 장소로 차귀도가배경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차귀도는 인근에 있는 수월봉, 당산봉과 함께 매해 지질트레일 행사가 열리는 지질명소이기도 합니다. 수월봉은 차귀도에 서서 손을 뻗으면 잡힐 것 같은 고산리 바닷가에 솟아 있는 봉오리인데요, 1만8천 년 전 지하에서 올라온 마그마와 지하수가 만나 격렬하게 폭발하면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들이 쌓인 응회암으로 구성된 봉오리입니다. 화산활동으로 생긴 층리의 연속적인 변화를 잘 보여주는 까닭에 '화산학의 교과서'라고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국제 화산학 백과사전에 실린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곳 차귀도의 지질학적 역사는 어떻게 될까요? 차귀도의의 생성 시기는 학술 조사 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왔지만, 최근 조사에 의하면 45만 년 전 화산폭발에 의해서라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그로부터 20만 년이 지나 또 다시 화산폭발이 일어나 또 다른 섬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거쳤다는 것, 눈으로 보기에는 하나의 섬으로 보이지만 여러 번에 걸친 화산폭발로 생성된 여러 개의 섬이라는 것입니다.
차귀도는 본섬인 죽도, 그리고 누운섬이라고도 부르는 와도, 그리고 독수리가 힘찬 날개짓을 하는 형상의 지실이 섬으로 이뤄진 무인도로 한경면 고산리 해안에서 해상으로 2km 떨어져 있습니다. 차귀도는 주변 경관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생물학적 가치가 높아서 2000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곳에는 한국에서 기록되지 않은 종들과 신종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앞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생물의 출연 가능성이 있어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곳입니다.
섬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나면 시간이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집니다. 포구로 돌아와서 잠시 기다리면 유람선이 들어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유람선은 사람들을 태우고 곧바로 귀항하지 않고 차귀도 섬의 오른쪽으로 돌아 바다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한번 더 보여줍니다.
유람선에 몸을 싣고 바라보는 차귀도의 모습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무료 슬롯 사이트섬 창조 여신인 설문대 할망 500아들의 막내라고 알려진 장군바위를 비롯하여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해안지대와 독수리바위 또는 매바위라고 부르는 지실의 섬의 매력까지 한껏 느껴볼 수가 있습니다.
도보여행과 해상유람까지 마치고 자구내포구로 귀항하면 시간은 정확하게 1시간30분이 소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차귀도는 무료 슬롯 사이트도의 부속 섬 중에 가장 큰 무인도입니다. 섬 속의 섬의 숨은 매력을 맘껏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니 가을이 가기 전에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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