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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타일 60억원 어치로 만든 집, 지금 팔면 얼마나 받을까?
순금 2천돈, 무려 7.5kg의 황금으로 만든집이 필자가 살고있는 곳에서 불과 5km의 거리에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집안 구석구석 황금이 아닌 곳이 없는데요, 280평의 2층 건물에 사용한 벽면 타일이 모두 금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물론 타일이 통째로 금이라면 2천돈 갖고는 어림도 없겠지만, 금을 녹여 특수처리를 하여 타일 하나하나에 입힌 것입니다.
그런데 더욱 기가막힌 것은 당시의 금시세를 보면 돈당 5만원선, 2천돈이니 약 1억원어치의 금이 사용됐는데, 이 금을 녹여 타일에 입히고 이 특수 타일을 사용하여 집을 지은 비용이 무려 60억원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비용이 금을 입힌 특수처리된 타일에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눈부신 황금타일을 사용하여 만들어 집은 카페로 사용되고 있지만, 건물주인이 살고 있는 자택에도 내부의 모든 타일이 황금타일로 만들어 졌다는 것입니다. 황금타일로 만든 자택의 평수만도 45평, 카페까지 합하면 모두 325평의 황금건물입니다.
두 건물에 사용된 황금타일만도 무려 22,000개가 사용되었고, 한개의 크고 작은 타일에는 약 0.2g~0.5g의 순금이 사용되었습니다. 카페의 건물은 내벽은 물론이고 외벽까지 모든 벽체를 황금타일로, 자택에는 내부의 모든 벽면, 욕실의 내부까지도 모두 황금타일로 지어졌습니다.
사연이 있다는데
그럼 건물을 짓는데, 왜 이렇게 황금타일로 지었을까요? 건물주인은 오랫동안 서울에서 생활하던 분이었는데, 월남전에 참전하였다가 총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복부를 관통하는 중상이었는데요,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건강이 안좋아서 약과 휠체어 신세를 지며 불편한 몸을 이끌고 살아 왔었습니다. 이후 불편한 몸에는 황금의 기운이 좋다하여 이렇게 생활 주변을 황금으로 치장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후 몸상태가 아주 호전 되었다고 하나, 이는 의학적인 명확한 근거가 없는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건물을 훑어 보다가 갑자기 궁금증이 발동하였습니다. 그럼 이 황금건물의 현재 시세는 얼마나 될까요? 순수 황금의 시세로만 본다면 당시 5만원을 오르내리던 금의 가격은 최근, 돈당 140,000원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2천돈의 금값만도 1억이던 7년전 가격이 2억8천만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우와~ 이거 장사되는데요...' 하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결론은 황금으로 지어진 건물자체의 가치를 생각한다면 60억 아니, 600억의 가치가 될수 있을 지는 몰라도 건물에 사용된 황금의 물질만을 놓고 돈으로 매겨진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깡통차는 장사가 될 것이 뻔합니다. 이래서 우리의 선조인 최영 장군께서 하신 말씀이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 고 하셨나 봅니다. 욕심내지말고 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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