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선물1 장난 도둑질(?) 때문에 슬픈 여행이 되어버린 사연 이제 겨우 초등학교 4학년의 어린아이에게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너무 가혹하다고 해야 하나요. 아니면 눈감으면 코 베어가는 세상이라 그저 액땜이라고 넘겨야하나요? 염려하던 일이 결국엔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어제아침이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국토순례를 떠났으니 3일째 되는 날이었지요. 출근을 준비하며 욕실에서 씻고 있는데, 거실에 있던 아내의 목소리가 갑자기 커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만 보니 여행간 딸애와의 통화 같은데, 멀리 있어 내용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궁금한 나머지 씻고나와, 통화를 끝낸 아내에게 아침부터 뭔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얘가 글쎄, 사둔 선물을 몽땅 도둑맞았데...." "뭐야..도둑이라니? 자세히 얘기해봐..." 이게 무슨 소리랍니까, 이른 아침부터 예상하지도 못했던 일이 .. 2011. 8.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