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단속1 붕어빵 아줌마를 힘들게 했던 것, 알고보니 노점상이 노점상을 고발하는 황당한 세태 퇴근길. 빈손으로 들어가면 어딘가 모르게 허전한 느낌을 받는 계절이 왔습니다. 해가 일찍 지고, 부쩍 밤이 길어진 요즘. 여기에 밤 기온마저 싸늘해지면서 먹을거리를 찾아 기웃거리게 됩니다. 군고구마나 붕어빵 등 길거리 음식이 제철을 맞은 것입니다. 얼마 전부터 하나씩 영업을 시작하더니 이제는 제법 여러 군데 포장마차가 눈에 띱니다. 자연스럽게 붕어빵 포장마차 앞에 자동차가 멈춰섭니다. 붕어빵을 사기 위함입니다. 퇴근길에 붕어빵을 사들고 들어가는 이유는 단지 입이 출출해서만은 아닙니다. 매일 이시간이면 애들이 책상에 앉아 있을 시간입니다. 애들이 책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핑계거리라도 만들어 주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빠의 퇴근길에 손에 무언가 들려 있기를 .. 2011. 1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