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열기1 허리띠의 놀라운 위력 아내도 놀래버린 허리띠의 위력 오래전부터 아침밥을 먹지 않았던 습관은 결혼을 해서도 계속 되었지요. 아내는 몸을 생각해서라도 아침밥을 먹으라고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군요. 이제는 아내도 그러려니 합니다. 올여름 들어서는 아침이면 미숫가루를 한 사발씩 만들어 오는 겁니다. 보통미숫가루가 아니고 여러 가지 곡식이 들어간 영양 미숫가루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구수하고 달달한 맛이 그만입니다. 그저 남편 생각해주는 건 아내밖에 없습니다. 처음에는 웬 거니하며 받아먹었지만 이제는 안주면 서운합니다. 특히나 미숫가루는 무더운 여름철에 먹어야 제 맛이지요. 며칠 전 아침, 주방에서 무엇인가 달그락 거리고 있던 아내. 딱 보아하니 오늘도 미숫가루를 타나 봅니다. 잠시 후, 아내가 손에 미숫가루를 들고 오는 줄 .. 2011. 8.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