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3 외국의 화장실에 달려있던 이것! 대체 뭣에 쓰는 물건인고 미니샤워기의 용도는? 여러분들께선 여행 중 호텔에 묵었을 때, 가장먼저 어디를 살펴보시나요? 사람다다 각기 다르겠지만.... 저는 가장 먼저 화장실(욕실)이 얼마나 깔끔하고 위생적인지, 청소는 잘되어 있는지를 살펴본답니다. 그 다음이 침대입니다. 한 가지를 보면 열을 안다고 욕실에서의 첫인상에 따라 그 호텔의 수준을 어느 정도는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올봄에 필리핀의 세부에 갔을 때입니다. 규모는 그리 커보이지는 않았지만 실내의 분위기는 나름 아늑하고 깔끔해 보이는 리조트, 체크인 하자마자 본능적으로 살펴본 곳이 바로 화장실입니다. 3일 밤을 묵으며 가장 밀접하게 이용해야할 시설이기도 하지요. 위 사진에서 보듯이 화장실의 분위기가 매우 깨끗하고 아늑해 보입니다. 단지 흠이 있다면 물이 귀하서 그런.. 2011. 9. 22. 길에서 잠자는 취객, 집에 가라고 깨워줬더니 외국인, 특히 일본인 관광객들이 아주 많이 찾는다는 시내의 어느 골목입니다. 이른 아침 일본인으로 보이는 두 사람이 일본어로 무엇인가 중얼거리면서 시선을 두고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술에 취한 채 노상에서 잠을 자고 있는 취객이 모습이 보입니다. 간밤에 어지간히 드신 모양입니다. 월드컵 시즌이라 밤새 축구중계를 보면서 음주를 했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하지만 도로 위, 그것도 인도가 아닌 차도위에서 잠들어 있는 광경이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볼썽사나운 광경을 뒤로하고 한참을 가다가 생각해 보니, 저 상태로 두어서는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이미 날이 밝은지는 한참이 지났고, 곧 수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뉘 집 가장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의 저런 모.. 2010. 7. 1. 우도에서 보는 귀한 벌초 풍경 초가을, 우도에서 보는 귀한 벌초 풍경 -각별한 고향사랑을 보여주는 우도의 벌초철- 대한민국최고의 관광지로 떠오른 우도가 시원한 가을분위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여름 내내 발길들이 쉼 없이 스쳐지나간 뒤라 한시름 쉬어 갈만도 한데, 성산포를 오가는 도항선은 여전히 발 디딜 틈 없이 만원입니다. 계절은 이미 확연하게 초가을로 접어들었음을 말해주듯 파도가 유난히 넘실대고 가슴을 파고드는 세찬 바닷바람에는 슬그머니 옷깃을 여미게 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돌담, 이국적인 바다빛깔, 새하얀 백사장, 바람과 해녀 그리고 등대. 우도라는 이름을 떠 올릴 때면 어김없이 따라 붙는 수식어들이 있습니다. 우도를 향하는 도항선에 몸을 싣는 사람들의 머릿속에도 언제나 잊혀지지 않는 단어들입니다. 이제 어느덧 초가을, 뭍사람들의 상.. 2009. 9.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