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숲길걷기1 더위에 최고, 살아있는 원시림 사려니 숲을 가다 대한민국 최고의 난대림 숲길 '사려니' 한라산 최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등산코스인 관음사코스에는 관음사지구에서 탐라계곡을 거쳐 삼각봉에 이르는 약 6km에 이르는 깊은 숲지대가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진 숲길이 워낙에 깊어 태풍이 몰아치는 악천후에도 이곳에 있으면 바람의 세기조차도 가늠하기가 힘든 지역입니다. 이곳에서는 언제나 고요한 정적만이 흐르고 간혹 새소리와 노루의 울음소리만이 들릴 뿐입니다. 이와 같은 원시림은 한라산 전체에 걸쳐 이뤄졌다고 봐도 무방한데, 한라산 전체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정해진 등산로를 제외하곤 철저하게 출입이 통제되는 탓에 쉽게 접할 수 없을 뿐, 사람이 깊은 원시림에 잘못 들어가 길을 잃으면 헤어 나오기 힘들 정도로 산림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뙤약볕이 머.. 2010. 6.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