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2 빼빼로 데이를 앞둔 대형마트, 과잉홍보에 눈살만 50가지가 넘는 빼빼로 상품들. 과잉홍보에 눈살 찌푸리는 사람들도...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라고 하는 11일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주변의 대형마트 두 곳을 직접 보고 왔습니다. 제과코너에 들어서자마자 오색의 풍선들과 이벤트 문구들이 천정에 걸려 있는 모습. 어느 초등학교의 운동회를 방불케 합니다. 광고 문구에는 하나같이 2011년 11월 11일, 1이 여섯 번이나 겹치는 행운의 날. 천년 만에 만날 수 있는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라고 열을 올리면서 사람들의 시선은 온통 제과코너로 향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양한 빼빼로 상품들을 진열해 놓은 곳에는 3~4명의 직원들을 집중 배치하여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려고 무던히 애를 쓰는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일라 치면 가.. 2011. 11. 10. 병원 무서워 하는 아내, 어떡하나 큰 병 있을까봐 두려워 종합검진 못 받겠다는 아내 몇 일전부터 아내가 아랫배에 통증을 호소합니다. 심한 통증은 아니어도 은근히 아파오는데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40대 전후의 나이, 이때쯤 되면 각종 성인병에 노출되어 위험할 수도 있다는데, 시도 때도 없이 배가 아프다는 아내를 보니 덜컥 겁도 나고 이런저런 걱정이 먼저 앞섭니다. 결혼한 지 10년을 훌쩍 넘기도록 단 한번도 검진다운 검진을 받아본 적이 없는 아내, 정신없이 앞만 보고 살아오면서도 시간이 날 때면 종합검진이라도 한번 받게 해야지 하면서도 그게 그리 쉽지만은 않더군요. 애들이 둘 다 초등학생이라 한창 뒷바라지가 필요할 때이고 아내도 조그마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처지라 큰맘 먹고 병원을 찾는다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하지가 않습니.. 2009. 6.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