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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6

동네 맛집 주인할머니의 너무나 당당했던 반찬 재활용 딱 걸린 반찬재활용, 너무 당당했던 주인장의 태도, 헉! 동네 가까운 곳에 자주 가는 단골 맛집 한곳 정도는 있을 겁니다. 특별히 맛이 있어서만은 아니지요. 배가 출출할 때, 혼자라도 부담 없이 간단하게 먹고 나올 수 있는 그러한 음식점 말입니다. 이왕이면 시골 할머니 댁에 온 것 같은 편안한 분위기라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요. 집에서 차를 몰고 3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그러한 집이 있습니다. 내장탕을 구수하게 만들어내는 맛집으로 대부분의 단골들은 인근 동네사람들입니다. 주인할머니의 구수한 입담, 그리고 어머니가 담아주는 집 반찬처럼 투박하면서도 푸짐하게 덜어 내주는 반찬은 이집만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집에서 예상치도 못한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며칠 전, 오랜만에 내장탕 한 그릇 .. 2012. 8. 2.
파리 날리는 음식점 업주들의 공통된 착각 3가지 모두가 공감하는 손님 없는 음식점의 특징 얼마 전, 시내에 있는 동태찌개 전문점을 아내의 추천으로 함께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개업을 한지는 대략 1년 정도 된 식당인데, 예전에 아내가 친구들과 함께 한번 가봤는데 평이 괜찮았다고 합니다. 대체 얼마나 맛있기에 유난을 떠는 걸까. 맛을 보기 위해 직접 그 음식점을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끼니때 임에도 불구하고 식당 안이 텅텅 비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싸한 기운은 대체 뭘까요. 주인조차도 찾아온 손님을 반가워하지 않는 눈치입니다. 마치 끼니때를 놓친 직원이 구내식당에 찾아가 밥 좀 달라는 그러한 분위기입니다. 첫인상부터 기분이 상했지만 이미 자리를 잡고 앉은 상태라 하는 수 없이 맛있다는 동태찌개를 주문하였습니다. 동태찌개는 주방에서.. 2012. 1. 6.
공기밥 별도 돈 받는 이유, 주인장에게 들어보니 음식점 '공기밥별도 천원'의 비밀, 주인에게 들어보니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물가, 하루가 다르게 뛰어오르는 물가 때문에 모두가 죽는다고 아우성입니다. 서민들은 말할 것 없고 장사를 하는 사람들도 힘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마진은 남겨야 하겠는데, 그게 뜻대로 되는 건 아니지요. 음식 값에 포함된 단돈 100원으로도 일희일비 할 수 있는 식당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식당에 들어서면 아주 쉽게 눈에 띠는 글귀가 하나 있지요. 옛날에는 거의 보기 힘들었지만 언제부터인지 아주 익숙하게 받아들여지는 글귀이기도 하지요. 바로 '공기밥별도'라고 붙여놓고는 따로 돈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깊이 생각 않는다면 그냥 흘려버릴 수도 있겠지만 끼니를 때우는 게 목적인 음식점에서 밥을 따로 계산한다는 것이 조.. 2011. 4. 11.
식당에서 진상손님 쫓아내는 4가지 단계별 유형 누구나 공감해, 식사 후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천태만상 며칠 전 지인들과 어느 음식점에 유쾌한 시간을 가진 적이 있답니다. 대개 사람들이 단체로 음식점을 이용하는 경우, 일반적인 회식도 있을 수 있고, 긴히 논의할 일이 있거나 또는 우애를 돈독히 하기위한 상견례의 자리일수도 있습니다. 저는 가장 후자로서 초면인 사람들과 우애도 다지고 건설적인(?) 이야기들이 진지하게 오가는 중요한 자리였답니다. 당연히 시간이 조금 지체될 수밖에 없는 경우였지요. 보통 단체로 회식하는 경우, 더군다나 고기를 굽는 집이라면 빠르면 한 시간 이내, 길어봐야 두 시간 정도는 음식점에 앉아 있질 않나요? 우리 일행 또한 고기를 굽는 한식당으로서 대략 한 시간 반 정도 앉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손님들 즉, 우리들은 .. 2011. 3. 30.
스스로 문을 닫게 된 반찬 재활용 음식점 재활용하고 싶으면 마누라도 모르게 해야 불과 1km의 반경 안에 1만여 명의 인구가 밀집되어 살고 있는 저희 동네에는 요즘 들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음식점인데요, 다양한 종류 그리고 톡톡 튀는 자기들만의 개성을 갖고 문을 열고 있고, 이러한 음식점들은 매일같이 초만원을 이루기도 합니다. 예전에 비해 외식을 즐기는 가정들이 많이 늘었고 특히나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그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비록 우후죽순처럼 문을 여는 음식점들이지만 이들이 성황을 이룰 수밖에 없는 이유이지요. 무엇보다도 음식점들이 노리는 타킷은 지역 주민들입니다. 맛있다고 소문만 났다하면 단 하루 만에라도 1만여 인구가 밀집된 곳에 순식간에 전파가 되기 때문에 매일같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모습을 보는 건 그.. 2010. 8. 20.
장애인이 파는 껌, 사주면 안된다는 아내, 이유는 장애인이 파는 껌, 절대로 사면 안된다는 아내 동네에 자주 가는 고깃집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생고기의 맛이 일품이고 고기를 유난히 좋아하는 애들도 유난히 반기는 집이라 외식을 할 때면 종종 찾는 집입니다. 주민들에게도 소문난 이집, 며칠 전에도 애들 그리고 아내와 함께 이 식당을 찾았는데 변함없이 손님들이 북적입니다. 겨우 자리를 마련하여 앉고는 기분 좋게 고기를 구워 먹고 있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시선을 불판 쪽으로 향하고 고기를 굽고 있어 누군가가 다가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야~! 껌이다..." "잠깐! 만지지마!" 앞에 앉은 딸애의 환호소리와 아내의 단호한 소리가 연거푸 이어집니다. 가만 보니 딸애의 손에 껌이 한통 들려 있습니다. 누군가가 우리가족이 밥을 먹고 있는 .. 2010.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