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휴대폰1 휴대폰 버리고 싶다는 딸애, 이유 듣고 빵 터져 사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는 초등학교 4학년인 딸애에게 휴대폰을 사준지 이제 고작해야 2개월 남짓이네요. 두 살터울인 오빠가 휴대폰을 사는 바람에 졸지에 득템을 하고는 좋아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답니다. 처음에는 어린애들에게 휴대폰을 사주면서도 이게 잘하는 짓인가 싶더라구요. 유용하게 잘 써 주리라 기대하며 사주긴 했지만 두 달 정도를 가만히 지켜보니 처음에 염려했던 부분들이 슬슬 나타나기 시작하는 겁니다. 가장 큰 문제는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는 것이었지요. 등교를 하면 휴대폰을 쓸 수 없도록 학교 측에서 엄격하게 방침을 세워놓고 있고, 학교를 파하고 나서도 학원 갔다오랴, 숙제하랴 하다보면 휴대폰 만지작거릴 시간조차도 없어 보이더군요. 며칠 전이었지요. 휴대폰의 배터리를.. 2011.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