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1 악몽 같았던 열대야의 여름밤, 그 후 날이 밝아야 단잠에 빠진 사연 가마솥에 고구마를 삶듯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피서의 계절을 맞아 끊임없이 밀려드는 피서객들 피서객들을 실어 나르는 항공기들은 하루 종일 뜨고 내리고를 반복하고도 모자라 자정을 넘어 새벽시간까지 이어집니다. 열대야로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잠을 청해 보지만 국제공항 인근에 산다는 죄(?) 때문에 항공기 소음으로 잠들고 깨기를 수차례 가족들은 밤새 이중고에 시달려야합니다. 급기야 딸애가 잠을 자다 말고 일어나 승강기를 타고 1층까지 내려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온가족이 난리법석을 떨어야만 했습니다. 딸의 입을 통해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삼촌의 손에 이끌려 승강기까지 같이 타고는 1층까지 내려가서 보니, 같이 갔던 삼촌은 온데 간데 없고 정신을 차려보니 혼자서 맨발인 것을 느끼고는.. 2010. 8.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