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재사용1 음식점에서 반찬 재사용 하지 말라고 따졌더니 재사용 반찬, 따졌더니 걸어서 3분정도면 도착하는 가까운 곳에 자주 가는 해장국집이 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에 이사를 오고난 후부터 10년 가까이 줄기차게 다녔으니 단골도 이런 단골은 없을 겁니다. 유난히 맛이 있다 라든가, 다른 음식점과는 다른 독특한 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까이 있다는 장점 하나 때문에 자주 찾던 집입니다. 자주 다니다 보니 나도 모르게 이 음식점의 해장국에 자연 길들여지게 되더군요. 다른 음식점에 비해 독특한 맛은 찾아볼 수 없어도, 갈 때마다 큰소리로 맞아주시는 종업원 아주머니(할머니?)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환갑은 훌쩍 넘기신 듯한 연세에 언제나 인자한 웃음을 주시는 모습이 어머니를 연상케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런 점 또한 단골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고 보여.. 2010.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