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야기1 한밤중 날라 온 딸애의 앙증 메시지 엄마에게 돌대가리 소리 듣고 자존심 상한 딸 -얼마나 속상했으면-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전쟁. 이제 초등학교3학년에 올라가는 딸애와 아내의 얘기입니다. 둘의 전쟁을 말로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용호상박이 따로 없습니다. 그나마 아빠인 제가 집에 있을 때는 둘의 전쟁이 잠시 쉬어가는 시간입니다. 아옹다옹 하지 말고 좀 조용히 살자고 허구헌날 얘기를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둘의 전쟁은 아빠인 제가 야근을 하기위해 출근을 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그런데 어젯밤에는 제대로 붙은 모양입니다. 참다못한 딸애가 야근을 하고 있는 아빠에게 전화를 할 정도면 안 봐도 훤합니다. 근무시간 중에 날라 온 문자메시지. 딸애가 보낸 겁니다. '진짜 속상해 아빠, 내가 돌대가리면 엄마는 뭐야?' 문자의 내용만 봐도 .. 2010. 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