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1 아내휴대폰에서 들려온 남자 목소리 대체 왜 아내 건망증(?) 때문에 업무방해로 몰린 사연 며칠 전 낮 시간, 긴하게 물어볼 말이 있어서 아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두 번을 연속으로 해도 받지를 않자 조급해 지더군요. 세 번째에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아리따운 아내의 목소리가 들려야 정상인데, 들려오는 목소리는 웬 남정내의 목소리입니다. 전화를 잘못 걸었나? 한 번 더 살펴보니 아내의 번호가 틀림없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던 터라 어안이 벙벙합니다. 대체 누구냐고 물었지요. "제 아내 휴대폰인데 실례지만 누구시죠?" "누구인거는 상관없는데, 일 못할 지경이니 당장 가져가세요." "저..죄송하지만 자초지종을 알아야 할 것 아닙니까. 거기 어딘가요?" "00약국인데, 휴대폰을 놔두고 갔으면 얼른 갖고 가야지, .. 2011. 12.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