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화1 약 놓아 고양이 잡겠다는 옆집 아저씨, 어떡하나 길고양이들 밤새 울부짖는 소리, 어떡하나 고양이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한 여름철에는 안 그러더니 가을로 접어들면서 한밤중의 기온이 뚝 떨어지고 시원해지니 부쩍 잦아졌습니다. 하필이면 곤히 잠들 시간인 자정 무렵이면 고양이들의 울부짖음에 잠을 이룰 수가 없을 지경인데, 그 정도가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어지간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면 잠을 이루기가 어렵습니다. 이러기를 벌써 며칠째, 뾰족한 해결책이 없으면서도 베란다 창을 열어 밖을 내다보기를 수차례, 그럴수록 신경은 점점 날카로워집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괴성을 지르는 소리와도 같습니다. 얼핏 들으면 고양이들끼리 싸움을 벌이는 것 같지만 고양이들이 발정기 때 내는 특유의 소리입니다. 대단위의 아파트단지에서 벌어지는 일이니 혼자만의 애로사항이 아닙니.. 2011. 9.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