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리1 30년 전통의 멸치국수, 홀딱 반해버린 춘자싸롱 너무 평범해서 아주 특별했던 곳 보고 듣기만 했던 국수집. 무려 30년 동안 오직 한 가지 메뉴인 멸치국수만 파는 집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그곳까지 무려(?)50여km, 단지 국수 한 그릇 먹기 위하여 달려가는 것 보다는 아주 우연한 기회를 핑계 삼아 나그네의 기분으로 찾아가려 마음먹고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일찍 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남들이 다녀온 바로는 양은냄비에 투박하게 국수를 담아내는 아주 평범하면서도 보잘 것 없는 그런 국수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양은냄비에 담아낸 국수, 어디선가 아주 많이 봐왔던 익숙한 광경입니다. 그러고 보니 학창시절이었군요.. 학교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코끝을 간질이는 냄새가 있었습니다. 그 향이 너무 진하다 보니 수업에 방해될 정도였는데, 바로 멸치국물을.. 2010. 7.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