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태극기2 현충일 태극기, 5%의 씁쓸한 애국심 현충일 태극기, 5%의 씁쓸한 애국심 어제저녁, 아파트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수차례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날이 밝으면 현충일이니 태극기를 현충일 조기로 달아달라는 당부의 멘트였지요. 혹시나 태극기 게양을 깜박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관리사무실의 각별(?)한 배려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솔직히 저희들도 관리사무실의 멘트가 아니었으면 잊고 넘어갔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휴일이라 8시에 눈을 뜬 딸아이가 현충일 조기를 정성스럽게 달아놓았더군요. 그러면서 다른 아파트의 상황은 어떠한지 슬쩍 돌아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랍니까. 대규모 아파트인데, 세대에 태극기가 달려있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11층 건물, 5개의 계단으로 이뤄진 아파트 한 동에 거주하는 주민들만 세어 봐도 100가구가 넘는데, 눈을.. 2013. 6. 6. 태극기 없는 한심한 아파트, 슬픈 현충일 태극기 하나 없는 한심한 아파트, 슬픈 현충일 부쩍 무더워진 날씨에 주말과 공휴일이 겹치면서 황금연휴, 피서철과도 같은 오늘입니다. 오늘은 바로 현충일이기도 하지요. 공교롭게도 단오절과 겹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야외로 집을 나섰을 것으로 보입니다. 불행(?)하게도 저는 직장의 특성상 황금연휴를 즐기지 못하고 일을 해야만 했답니다. 그나마 오전 일을 마치고 퇴근을 하게 되어 비록 잠깐이지만 가족들과 같이 시간을 보낼 수는 있을 것 같네요. 조금 전,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중이었습니다. 집으로 오려면 대단위의 아파트 단지를 지나야 하는데, 때마침, 어제 오후부터 아파트 관리실에서 현충일 태극기 게양에 대한 안내방송을 하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연휴의 마지막 날이고 비록 많은 사람들이 쉬는 날이긴 .. 2011. 6.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