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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사연2

아내 말 무시했다가 코피 터진 황당 사연 아내 말 무시했다가 코피 터진 황당 사연 출근을 위해 욕조에 머리를 쳐 박고는 샴푸를 하던 중 이상한 예감에 눈을 살며시 떴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새하얀 욕조위에 선혈이 낭자합니다. 반사적으로 코에 손을 갖다 대보니 코피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정신없이 쏟아지는 양이 얼마나 많았던지 갖다 댄 양손이 온통 벌겋게 물이 들 정도로 많은 양, 그리고 쏟아지는 속도 또한 너무 빨라서 어떻게 손을 써야할지 정말 난감합니다. 처음 겪는 일에 별의별 생각에 머릿속까지 하얗습니다. 코피를 쏟아 내다니...특별히 무리한 것도 없는데... 다급한 나머지 휴지를 풀어 코를 움켜지고는 한손으로 겨우 머리를 헹군 후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아내를 불렀습니다. 눈앞에 벌어진 황당한 광경을 보고 아내가 놀랜.. 2010. 2. 24.
어린애 업고 오르는 등산객, 걱정스런 이유 어린애 업고 오르는 등산객, 걱정스런 이유 등산객들이 쉼 없이 오고가는 등산로의 한쪽에서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학생이 심한 구토를 하고 있습니다. 한라산의 해발 약1800m의 고지대, 정상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지점이라 사람들이 자칫 무리하기 쉬운 구간입니다. 호흡조절에 실패에 따른 심장 기능의 이상으로 번번이 인사사고를 일으키기도 하는 곳이기에 소년이 괴로워하는 모습이 예사로워 보이질 않습니다. 아버지로 보이는 사람이 옆에서 열심히 등을 두드려 보지만 마른 헛구역질에 이미 체력이 소진되어 주저앉아 버린 소년에게 더 이상 산행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오른 소년은 얼핏 보아도 80kg이상은 되어 보이는 비대한 체형, 정상을 코앞에 두고 쓰러진 것을 보니 아마도 이곳까지 오는 데.. 2010.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