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념 부모의 아찔한 질주, 심각한 안전불감증
중국에 가보면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 2륜 이동수단을 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인구가 많다보니, 그보다도 좋은 이동수단은 없어 보이는데요,
문제는 그 수량이 인구 수 만큼이나 상상을 초월하다보니
갖은 천태만상을 유감(?)없이 보여주곤 합니다.
오토바이 한 대에 어마어마한 짐을 싣고 달리다 던지,
많은 사람이 태우고 달리다 던지 하는 모습은
이제 인터넷을 통해 너무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 광경이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렇게 생활화 되다보니 안전에 대한 감각이 무뎌진다는 겁니다. 중국은 이제 오토바이에 관한한 안전 불감증이 완전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
자동차로 시내를 달리다가 중국에서나 볼 것 같은 아찔한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운전을 하느라 처음에는 의식을 못했지요.
그런데 옆자리에 앉았던 아내가 경악을 하며 소리를 지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앞에서 달리고 있던 오토바이에 어린아이가 위태롭게 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광경은 그대로 블랙박스에 잡혔는데요,
조그마한 오토바이를 남편으로 보이는 사람이 운전을 하고 있고
뒷좌석에는 아내로 보이는 사람이 타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어른 두 사람 사이에 어린아이의 팔이 삐죽 삐쳐 나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녀를 저렇게 태운 채로 달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도로 위를 달리다 보면 수많은 장애물을 만나게 되는데,
4륜 자동차 보다는 2륜 오토바이가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법규에는 운전자를 비롯하여 뒷좌석 동승자 또한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뒷좌석에 타고 있는 사람이 안전모를 쓰지 않은 것도 불안한데,
그것도 모자라 어린아이를 위태로운 자세로 태운 채 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분들, 가족으로 보입니다.
어떠한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족을 책임지고 있는 남자라면 이렇게 아찔한 운행은 자제해야하지 않을까요?
안전불감증 너무 심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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