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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마트 갔을 때 두번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꼴불견

by 광제 201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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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이용자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꼴불견


눈을 돌리면 마트천지입니다.
대형브랜드 마트에서부터 동네의 조그마한 마트까지...
이제는 근처에 마트가 없으면 어떻게 사나 할 정도로 생활 깊숙이 자리를 잡아버렸는데요.


우리가 마트에 가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무엇일까요.
어떠한 상품이 있을까 생각하시는분들 모두 틀렸구요. 바로, 카트입니다.
간단한 물건을 구입할 때는 바구니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트를 이용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구입할 물건이 얼마 되지 않더라도 꼭 카트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카트를 끌고 다니는 것이 편합니다. 그런데 몸은 편할지언정 마음은 정말 불편한 것이 바로 카트입니다. 마트에 갈 때마다 매번 불쾌감을 안고 들어가야 합니다. 대체 무엇이 마트이용자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일까요.

↓ ↓ ↓ ↓ ↓콕! 눌러주시면 많은 분들이 읽으실 수 있답니다.


마트에서 가장 먼저 찾아가는 곳, 바로 카트보관소입니다.
전국의 대부분의 대형마트들이 100원짜리 동전을 넣어야 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트의 자물쇠 장치를 이용하여 사용 후 반납하면 100원짜리 동전은 다시 가져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용하고 난 후 카트 정리를 유도하기 위한 마트 측의 아이디어입니다. 100원의 가치를 넘어 대부분 사람들의 카트반납은 철저히 지켜지는 편입니다.

이렇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양심적으로 마트를 이용하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닙니다.
생각할수록 짜증나는.....아주 몰상식한 사람들도 있다는 겁니다.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카트 시건장치에 동전을 넣기 전부터 짜증이 밀려옵니다.


카트에 남아있는 쓰레기 때문입니다.
이 쓰레기들은 앞서 카트를 이용했던 사람이 마트 쇼핑 도중 발생한 쓰레기를 그대로 넣어 둔 것입니다.


두 줄로 진열 보관되어 있는 카트,
쓰레기를 피해 다른 줄에 있는 카트를 살펴보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쪽에는 빈 병까지 그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안쪽 깊숙이 깨끗한 카트가 눈에 띠지만 맘에 드는 카트를 골라 사용하려면 상당한 번거로움을 감수해야합니다. 실제로 중간에 끼어있는 카트를 꺼내어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본적이 없습니다.


하는 수 없이 남이 버린 쓰레기를 직접 쓰레기통에 버리고 나서야 쇼핑은 시작됩니다.
쇼핑도중 시음으로 마셨던 일회용 종이컵과 계산을 마친 영수증까지 모두 버리고 간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그 다음날에 인근에 있는 마트에 갈일이 있어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곳도 카트에는 쓰레기 천지입니다.


카트 보관소 앞에 대형 쓰레기통이 버젓이 비치되어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쓰레기통은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보다 못한 마트 측에서 안내판까지 붙여 놓았지만 이 역시 그 효과는 없어 보입니다.

이 모든 것이 나 혼자 편하면 그만이라는 이기심 때문이지요.

카트에 남아있는 쓰레기들, 쓰레기통에 버리고 반납하는 거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본인들이 사용했던 물건들이라 치우기도 훨씬 편합니다. 남들에게는 한낱 지저분한 쓰레기에 불과할 뿐 아니라, 기분까지 불쾌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지요.

카트 안에 쓰레기를 버리고 그냥 가버린 사람들....그건 모르는 것일까요?

자신 또한 다음에 마트에 왔을 때, 남이 두고 간 쓰레기를 보며 불쾌하게 쇼핑을 시작해야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추천은 또 하나의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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