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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에어컨 필터, 여름철 장마철 반드시 교체해야 하는 부품

by 광제 201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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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필터, 초보나 여성운전자도 5분이면 교환 가능해

에어컨 필터, 여름철 쾌적한 실내를 위해서라면 교체 필수!

자동차에 신경을 쓰지 않는 분들이라면 놓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자동차를 거의 카센터에 맡기는 실정이라 차일피일 미루다가 매번 놓치곤 하는데요,
날씨가 더워지고 차량에어컨을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반드시 챙겨둘 것이 있지요.
창피한 얘기지만 저는 지난해 여름에 한번 교체하고는 1년 동안 한 번도 교체를 안 한 것 같습니다.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교체를 해야 하는 부분인데 말입니다.

우리가 차량 엔진오일을 교체할 때면 연료필터와 함께 반드시 교체하는 것이 있지요. 바로 에어필터입니다.
이것은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를 정화시켜 주는 작용을 하지만,
자동차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를 정화시켜 주는 작용은 항균필터라는 것이 하고 있답니다.
에어컨필터, 또는 히터필터라고도 부릅니다. 실내 공기는 우리의 호흡기로 다 들어오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처럼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항균필터의 존재조차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건데요.
여름철을 맞아 이 필터를 교체하려다 겪었던 사연과 함께 초보자도 쉽게 갈아 끼울 수 있는 요령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뜯어보고 경악했던 에어컨필터!!!

며칠 전이었지요. 차량을 수리할 일이 있어 카센터에 들렀는데, 에어컨필터가 엉망이니 바로 교체를 해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카센터 직원이 내 차량에서 꺼내놓은 필터를 보니 정말 말이 아니더군요. 새까만 때가 덕지덕지 묻어있는 에어컨 필터..
이 필터를 통해 들어온 공기를 모두 마시고 있었다니 다소 충격적이었는데요,
카센터 직원으로부터 교체비용을 듣고 나서는 더욱 충격적이었지요. 얼마냐구요?

세상에 에어컨필터 하나 교체하는데 무려 5만원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순정품은 없고 모연예인이 광고하는 회사의 필터인데, 순정품보다 더 효과도 좋고 오래간다고 하면서 제시한 금액이었습니다.
참고로 서비스센터에 가서 순정품으로 교체했을 때에는 2만원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필터하나에 5만원을 지출할 수는 없었지요.

바로 집으로 와서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순정품을 주문했습니다.
싸고 다양한 필터들이 있었지만 가능하면 제품이 같은 순정품을 쓰는 것이 나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찾은 것이 6천 원짜리 필터였습니다.
모르는 사람이라면 카센터 직원의 말만 믿고 5만원을 주고 교체했을 것 같은 에어컨 필터
단돈 6천원이면 스스로 교체를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자동차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물론,
기계라고 하면 처음부터 겁을 먹는 여성분들이라 할지라도 쉽게 에어컨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요령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카센터 업주님께서 보시면 욕할지 모르겠지만 한 푼이라도 아껴야지요. 정말 쉽습니다. 따라해 보세요.



어딘지 아시겠지요?

오일을 교체할 때, 같이 교체하는 에어필터는 엔진룸에 있지만, 항균필터, 즉 에어컨필터(히터필터)는 차량 실내에 있답니다.
다시방이라이고도 부르는데요, 바로 글로브박스 안쪽에 필터가 자라잡고 있답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은 저 안쪽에 대체 무엇이 있단 말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겉으로 그냥 봐서는 절대 알 수 없구요,
글로브박스를 해체하면 바로 볼 수 있답니다.
해체라고 해서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는 사실...


글로브박스 안쪽이에요^^

글로브박스 내부를 보면 양쪽으로 레버가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차량에는 동그랗게 생긴 레버인데요,
차량마다 생긴 것도 다르고 레버 방식도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 할 겁니다.


좌우로 살살 돌려보시면 아하!!

레버는 손을 쉽게 돌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오잉? 이렇게 글로브박스가 떨어지기도 하는 거였어요^^

레버를 해체하면 글로브박스가 아래로 처지게 되는데요,
이때 글로브박스 안쪽에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내부의 모습이 시원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바로 여기였구나!!

글로브박스를 내리면 볼 수 있는 바로 이 부분, 이 부분이 바로 에어컨필터가 들어있는 곳이랍니다.
이 부분도 커버가 씌워져 있기 때문에 열어줘야 하는데요.



끝에 있는 레버를 살짝 가운데로 집어주면...!

차량마다 이 부분도 다를 수 있습니다.
오픈을 하기위해선 커버 끝에 있는  레버를 가운데 방향으로 잡아주면 된다고 그림으로 표시도 되어 있습니다.
레버를 잡고 살짝 당겨주면 쉽게 열립니다.



커버를 떼어내면 안쪽에 하얀색 에어컨필터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 에어컨필터를 분리해야하는데요, 분리하기 전에 반드시 눈으로 익혀둬야 할 부분,
<<바로 화살표로 그려진 공기의 유입방향입니다.
반대로 장착하시면 안 되구요,
새 제품을 끼우실 때는 반드시 저 화살표를 기억하셨다가 그대로 끼워주셔야 한답니다.>>


우악!!! 더러워라ㅜㅜ

떼어낸 에어컨 필터입니다. 정말 심각할 정도로 더럽습니다.
그동안 저와 제 가족들이 이 필터를 통과한 공기를 마셔왔다는 사실,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요,
여름철이나 습한 날씨에서는 쾌쾌한 냄새가 자동차 실내에 진동할 때가 많은데,
이렇게 더러운 필터도 한몫을 단단히 했던 것 같습니다.




장마철에는 더욱 기승을 부리죠. 쾌쾌한 냄새가 진동을 하는 자동차 실내,
바로 지금 점검하시고 교체하셔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지만 벌레 한 마리도 필터에서 장렬히 전사를 하였군요.



이게 바로 제 차량에 장착할 에어컨필터, 6천 원짜리 순정품입니다.
자사 서비스센터에 가면 교체비용까지 합해 2만원을 받는다고 하고, 일반 카센터에 가면 사제품으로 5만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냥 인터넷으로 순정품 구입해서 교체하세요.



순정품인지 확인이 가능한 홀로그램 스티커, 개봉을 하면 육안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에어컨 필터, 새제품과 기존 제품을 비교해봤습니다.
얼마나 때가 많이 끼었는지 쉽게 판단이 가능합니다. 필터에 적혀있는 모델명도 같은 제품입니다.



이제 부드럽게 끼워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빼내기 전에 확인했던 필터의 방향, 잘 확인하고 끼워 주셔야 합니다.

이제 역순으로 커버를 닫아주고 글로브박스의 양쪽레버만 조립해주면 모든 게 끝난 것입니다.

정말 쉽지요?

이렇게 해서 몇 만원의 차액을 벌었습니다. 이 정도 돈이면 4인 가족이 간단하게 외식이라도 할 수 있는 금액 아닌가요?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차량에 대해 문외한이나 여성분들이라도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니 직접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에어컨을 많이 가동하는 바로 지금, 장마철이나 여름철에 반드시 갈아줘야 하는 중요한 부속이기도 합니다.
우리집 차량의 에어컨 필터는 얼마나 깨끗한지 비로 지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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