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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비경에 탄성이 절로, 눈 내린 영실계곡
오백장군, 병풍바위, 비폭포, 선작지왓, 기암괴석, 가파른 계곡, 이정도만 얘기해도 어딘지 아시겠죠? 숨 막히는 자연의 신비를 모두 간직한 계곡, 영실계곡입니다.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듯한 눈꽃이 살포시 내려앉은 계곡의 비경은 더욱 일품입니다.
언제나 그러 듯 영실의 소나무밭 근처의 계곡에는 영실의 터줏대감 까마귀의 반가운 인사소리와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가 여지없이 귓가에 들려옵니다. 얼마 전 형형색색 찬란한 빛깔의 단풍을 자랑하던 숲에는 어느덧 앙상한 가지만이 밤새 내려앉은 상고대를 힘겹게 떠받들고 있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장관을 연출하는 비 폭포, 운무에 휩싸이고 걷히고를 하루에도 수십번 숨바꼭질 하는 병풍바위, 하늘을 찌를 듯 위용을 뽐내는 오백장군의 바위들, 그리고 아름다운 곡선의 모습을 보여주는 오름 군락들, 화려하지도 않고, 그러나 볼품없지도 아니하고, 크게 소리치는 환호성 보다는 낮은 소리로 길게 내 뿜는 탄성이 어울리는 한 폭의 수채화, 눈 내린 영실계곡의 모습이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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