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붙드는 마력의 카페, 오월의 꽃
-오월에 가 볼만한 아늑한 카페-
하필이면 5월5일에 이곳을 스쳐가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옛날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아늑하고 희미한 불빛이 멀리서 보아도 깜깜한 밤 깊은 산골에서
우연히 만난 오두막을 연상케 합니다.
햇볕이 쏟아지는 한낮에 눈이 부실 정도로 환상적인
동화 속 풍경을 보여주던 무인카페 오월의 꽃.
깜깜한 밤에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시내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탓에 쉽게 접하지 못했었는데,
아주 우연한 기회에 이곳을 스쳐가게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카페의 이름과 너무 어울리는 그 오월입니다.
낮에 보았던 모습이나,
밤에 보는 모습이나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정겨운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자연친화적으로 지어진 허름한 카페의 마당에 서니
제목은 알 수 없으나 너무나도 귀에 익숙한 선율이 문틈으로 흘러나옵니다.
달빛이 완전히 구름에 가려 어두운 밤이라 그런지
그 선율은 더욱 애틋하게 들려옵니다.
싫지 않은 부드러운 마찰음의 출입문,
밤 10시에 가까운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나그네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여전히 정겨운 실내 분위기입니다.
창문으로 화사한 빛이 새어 들어오는 밝은 날의 분위기도 꽤 근사하더니,
칠흑 같은 어둠속 부드러운 조명으로 눈길을 머물게 하는 창밖으로 비춰지는 야경도 일품입니다.
바쁜 발걸음을 괘 많은 시간 붙들어 맸던,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까웠던
무인카페 오월의 꽃의 야경입니다.
과연 이러한 분위기가 연출 되었을지 의문입니다.
온통 하얀색으로 채워진 바깥 풍경에 온화한 색상의 백색 불빛이 은은하게 비춰줘
동화 속에서나 나올 것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이제는 무료 슬롯 사이트도의 여러 곳에서 무인카페가 운영되고 있지만
이곳 오월의 꽃은 무료 슬롯 사이트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곳으로
공교롭게도 이번 5월5일이 만 4년째 되는 날입니다.
이날은 이곳의 주인장의 결혼기념일이기도합니다.
서울에서 음악활동을 하다가 아들을 데리고 무료 슬롯 사이트에 내려와 무려 2년 동안에 걸쳐
하나하나 직접 만들어낸 공간입니다.
나그네 스스로 가격을 정하여 차 값을 지불하는 무인카페를 만들게 된 이유는
법 없는 세상, 서로를 믿으며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을 꿈꾸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숨겨진 비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료 슬롯 사이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길, 한담산책로 (88) | 2010.06.08 |
---|---|
1박2일팀도 몰랐던 무료 슬롯 사이트의 비경, 신천마장 (82) | 2010.05.19 |
미치도록 화사한 우도의 봄 (46) | 2010.04.27 |
무료 슬롯 사이트도에서 유일한 몽돌해변, 알작지 (56) | 2010.04.01 |
지금 바로 달려봐야 할 환상의 해안도로 (74) | 2010.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