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에 폭염의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때마침 장마철이라 고온 다습한 날씨가 불쾌지수까지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삐질삐질, 온몸이 땀으로 흥건합니다. 선풍기 바람을 최대한 틀어보지만 좀처럼 더위가 식혀질 줄을 모릅니다.
이렇게 습기가 많고 더운 날에는 아무래도 에어컨을 가동할 수밖에 없는데요, 습기를 제거해주는 제습 기능까지 있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기능을 갖고 있는 에어컨이지만 마음 놓고 가동할 수만은 없는 것이 현실인데요, 바로 전기요금 때문입니다. 자칫하면 누진제가 적용이 되어 몇 곱절 많은 전기요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에어컨에 같은 전력량이라도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좋은 효율의 냉방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특히 에어컨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호흡기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청결한 상태가 유지되어야 합니다.
여름철 주요 가전제품중 하나인 에어컨, 전기요금 누진제의 압박에서 벗어나 시원하고 청결한 여름을 나기 위한 요령들을, 때마침 에어컨 가스 충전을 위해 방문한 전문가에게 들어봤습니다.
먼저 에어컨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실외의 공기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문을 닫은 후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이용하여 가급적 햇볕이 들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을 닫기 전에 먼저 살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실외기입니다.
실외기를 통하여 뜨거워진 냉매를 식혀주는데, 바람이 빠져나가는 프로펠러 부분에 장애물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장애물이 있을 경우에는 냉매가 식지 않아 냉방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밀폐된 상태에서 장시간 가동을 하면 두통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끔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부분입니다.
문을 닫고 처음 가동할 때는 설정 온도를 낮추어 강하게 틀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바람의 방향 또한 상하 좌우로 움직이며 약 10여분동안에 걸쳐 뜨거워져 있는 실내의 공기를 차갑게 해준 후, 희망온도를 맞춰주면 되는데,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바깥 공기와의 온도차를 5℃ 이내로 설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외부의 온도가 32℃인 경우 에어컨의 설정온도는 27℃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은데, 실내의 온도 1℃를 낮추는데 필요한 전력의 소모는 7%씩 늘어난다고 합니다. 전략소모도 중요하지만 온도차이가 크면 냉방병 등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온도 설정을 맞췄으면 실내의 환경에 맞게 가동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앞서 실내의 온도를 어느 정도 떨어뜨린 상태이며, 차가운 공기는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향하기 때문에 에어컨의 바람 방향을 천정으로 향하게 고정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사람의 건강에도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에어컨을 가동 중일 때는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선풍기는 실내의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켜 더욱 시원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전력소모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 한 대의 용량은 선풍기 30대와 비슷합니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면 10~15%의 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가정용 에어컨에는 누구라도 쉽게 관리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필터입니다. 에어컨 전면에 보면 실내의 뜨거운 공기를 빨아들이는 부분에 공기를 정화시키는 필터가 있는데,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만 합니다. 필터에 먼지가 많이 쌓이게 되면 바람이 나오는 양이 줄어들어서 냉방능력에 차질이 발생합니다.
실내의 공기가 비교적 깨끗하다면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이물질이 잔뜩 끼어 있다면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필터는 가볍게 탈부착이 가능하며,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준다면 이 부분에서만도 5%의 전력소모를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 플러그를 빼놓아야 시간당 5w 정도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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