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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세3

10돈짜리 황금열쇠 때문에 부부싸움 한 사연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 몸담은 지 20년째입니다. 그러고 보니, 회사에서 10돈짜리 황금열쇠를 받은 지도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근속10주년을 기념해서 받은 것이지요. 당시에는 시장에 내다 팔아봐야 40~50만원, 이럴 바엔 팔지 말고 그냥 보관했다가 아주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요긴하게 사용하자고 그냥 보관하고 있었답니다. 겨우 이정도의 금붙이로 무슨 비상금이 되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작 급한 일이 생기면 지푸라기라도 아쉬운 게 사람의 심리지요. 어제, KBS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에서 '교토삼굴[狡兎三堀]'이라는 얘기가 나왔지요. 꾀가 많은 토끼는 세 개의 굴을 가지고 있기 때문 죽음을 면한다는 뜻으로, 지혜로써 위기와 재난을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바로 카멜리.. 2011. 5. 7.
금은방 주인이 집으로 찾아 온 이유 금은방 주인이 아침부터 집으로 찾아 온 이유 금값 폭등이 서로의 처지를 뒤바꿔 놓기도 합니다. 이른 오전 시간부터 울리는 초인종소리는 다른 때보다 비교적 크게 들립니다. 오전에는 보통 택배직원들이 많이 오는데, '물건 올게 있나?' 하고 현관문을 열어보니 금은방에서 왔다고 합니다. "금은방에서 웬일이세요?" 어안이 벙벙하였습니다. 금은방에서 찾아올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혹시 집안에 금붙이 갖고 계신 거 있으면 파시라구요.." "아~네에..." '없는데요..' 하고는 돌려보내고 싶었지만, 순간 이렇게 금매입을 위하여 이른 오전부터 가정집을 방문 한다는 게 신기해 보이기도 하여 궁금증 해소차원에서 다시 물었습니다. "요즘은 금도 사러 다니는군요.. 얼마 주실 건데요.." 얼마 줄거냐는 말에 이 아저씨,.. 2009. 11. 19.
7년 전에 순금 2천돈으로 지은 집, 지금 시세는? 황금타일 60억원 어치로 만든 집, 지금 팔면 얼마나 받을까? 순금 2천돈, 무려 7.5kg의 황금으로 만든집이 필자가 살고있는 곳에서 불과 5km의 거리에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집안 구석구석 황금이 아닌 곳이 없는데요, 280평의 2층 건물에 사용한 벽면 타일이 모두 금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물론 타일이 통째로 금이라면 2천돈 갖고는 어림도 없겠지만, 금을 녹여 특수처리를 하여 타일 하나하나에 입힌 것입니다. 그런데 더욱 기가막힌 것은 당시의 금시세를 보면 돈당 5만원선, 2천돈이니 약 1억원어치의 금이 사용됐는데, 이 금을 녹여 타일에 입히고 이 특수 타일을 사용하여 집을 지은 비용이 무려 60억원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비용이 금을 입힌 특수처리된 타일에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2009.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