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1 직접 먹어보고 반해 버린 돌산갓김치 촌놈이 처음 먹어보고 뻑 간 돌산갓김치 -입맛 없는 사람에게 최고의 반찬- 일을 하고 있는데 휴대폰이 신명나게 울려 퍼집니다. 하지만 전화도 받지 못할 정도로 바쁜 하루였습니다. 발신자를 보니 모르는 번호, 무려 세 번에 걸쳐 울렸는데, 못 받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택배 아저씨의 전화였습니다.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고 집으로 전화를 해 보니 택배아저씨가 왕짜증을 내면서 물건을 내려놓고 갔답니다. 하긴 세 번씩이나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았으니 그럴 만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물건 올게 없는데 뭐가 왔지?' 아내에게 무슨 물건이 왔냐고 물어보니 '갓김치'랍니다. 그때서야 생각이 났습니다. 여수에서 '알콩달콩 섬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임현철님께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던 갓김치였습니다. 처음.. 2009.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