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날1 가장 곤혹스러운 아침밥을 먹었던 사연 주부들이 팥죽을 넉넉하게 쑤는 이유, 의도적? -또 먹어야 한다고? 황당해!- 동지를 지나야 한 살을 더 먹는다고 할 정도로 예로부터 설 다음으로 경사스러운 날이 동지라고 합니다. 하여 붉은 색을 띠고 있는 팥을 이용하여 죽을 쑤어 먹으면 집안의 모든 잡귀를 물리칠 수 있다고 믿었지요. 그래서 옛날에 어머니께서는 동지만 되면 잊지 않고 팥죽을 쑤어주시곤 하였지요. 지난22일이 바로 동지였습니다. 옛날 같으면 어머니께서 아침 일찍 팥죽을 쑤어 주시려고 전날부터 미리 고운 팥을 준비하기도 했지만 요즘 주부들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으면 깜빡 잊곤 하더군요. 팥죽을 먹어야 하는 날인 건 분명 알고 있었지만 기다리던 팥죽은 아침밥상에 오르지 않았답니다. 아침상에 오르지 않는 팥죽. 일단은 점심은 집에 없었으니 그.. 2011. 1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