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1 도로위에 떨어진 무, 아내에게 주워다 줬더니 길가다 주은 무 박스, 아내에게 줬더니 이 후 확 달라진 반찬 무를 싣고 이동하던 채소트럭에서 굴러 떨어졌나 봅니다. 차량들이 질주하는 도로위에 무 박스가 무려 세 개나 널 부러져 있었지요. 트럭이 서행을 하던 중이었는지 모르겠지만 트럭에서 굴러 떨어진 것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무의 상태가 깨끗했습니다. 20여일 전, 지인들과 한라산엘 다녀오는 길이었지요. 막히는 경우가 거의 없는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들이 갑자기 서고, 비켜가기를 반복합니다. 먼발치서 보니 도로위에 무엇인가 떨어져 있는 것이었지요. 아니, 차량들이 정체를 빚으면서 불편하게 비켜가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그대로 두는 심리들은 무엇일까. 도로위에 떨어진 물건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일단 정체 해소를 위해서라도 치워줘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2010. 1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