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1 차에 치어 신음하는 유기견에 핸들을 돌린 사연 사고당한 유기견, 구조의 도움을 요청해 보니 -마땅한 구조체계 조차도 없어- 어제오후 승용차의 옆자리에 아내를 태우고 시내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한참을 달리던 중, 아내가 안타까운 외마디의 비명을 지릅니다. 무엇인가를 본 것입니다. 무얼 봤냐고 물어보니, 강아지 한 마리가 차도 옆에 쓰러진 채 길가위로 올라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정말 움직이는 것을 봤냐고 물어보니 확실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아직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고양이나 강아지들이 로드킬을 당한 채 도로위에 버려진 모습을 너무나 쉽게 볼 수 있었기에 일단 살아 있는 것이 확실하다면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도로라서 유턴지점을 찾으려면 수백 미터를 달려가야 했습니다. 유턴을 하.. 2010.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