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이1 초등생 아들의 아빠 따라하기, 그 후 초등생 아들의 아빠 따라하기, 그 후 -아빠 로숀을 쓰다가 깨뜨린 호기심 많은 아들- “퍽!” “악~” 출근준비를 하는 아침시간, 욕실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욕실 안에는 등교를 준비하는 4학년 아들 녀석이 세수를 하러 들어간 상태입니다. 순간, 반사적으로 뛰어 들어간 욕실의 세면대 밑에는 유리파편이 이리저리 튕겨져 있고 아들 녀석은 굳은 모습을 하고 얼굴이 상기된 채 서 있습니다. “움직이지마!” 신고 있는 슬리퍼 주변으로는 조그마한 유리 파편들이 널려있었기에 자칫하면 큰 상처를 입을 것이기 때문에 침착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고 우선 아들 녀석을 안아 들어내고는 깨진 유리조각들을 살폈습니다. 가만 보니 깨진 유리는 아빠인 제가 쓰는 스킨로숀이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쓸어 담은.. 2009. 10.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