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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2

엄마 집나가게 만든 꼬마의 메모, 찔리는 엄마 많을 걸~! 엄마의 버릇을 적어놓은 꼬마, 멘붕~! 한통의 문자를 받은 아내가 스마트폰을 보면서 배꼽을 잡고 뒹굽니다. 짜증이 몰려오는 무더운 날씨를 감안하면 뭔가 대단히 재미있는 일이 벌어진 것이 분명해 보이더군요. 궁금하면 못참아~! 그런데 뭔 일이냐고 물어보기도 전에 스마트폰을 들이대더군요. 다름 아닌 아래층에 사는 이웃의 이야기였습니다. 이제 갓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들을 둔 아래층 이웃, 평상시에도 이웃들은 물론 가족들에게 귀여움을 독차지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답지 않게 똑 부러지는 논리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하는 녀석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사고(?)를 친 모양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 보면 마음 놓고 낙서도 하고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보드판을 걸어놓은 경우는 보는데요, 녀석이 이.. 2013. 8. 5.
라면 먹고 학교 가랬더니, 빵 터진 딸의 반응 이래서 딸애를 여우라고 하나요? 라면. 참 좋아 하시죠? 라면이 국민적인 부식(또는 주식)거리로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 아마도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 것입니다. 연세 지긋하신 분들이 애들을 앞에 두고, 배 곪았던 지난시절 얘기를 할 때조차도 오죽했으면 "밥 없으면 라면 먹으면 되죠."라고 했을까요. 어른들이야 부식이나 간식거리도 가끔씩 라면을 즐겨 드시지만, 애들은 또 그게 아니지요. 오히려 밥보다는 라면을 더 좋아합니다. 아마도 주식으로 먹으라고 해도 마다할 애는 없을 듯. 저희 집인 경우 새벽 7시면 알람이 울리고 가족 모두가 잠에서 깬 후, 아내는 아침식사준비를, 애들은 차례대로 욕실로 들어가서 눈꼽 떼고, 학교 갈 준비하고 모두가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며칠 전, 평소와.. 2010.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