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뱃돈2 아이들에게 천원 짜리를 세뱃돈으로 줬더니 설날 아침..... 올해도 어김없이 차례가 끝나기가 무섭게 애들이 어른들 앞으로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애들의 표정을 보니 하나같이 기대에 찬 얼굴들, 얼마나 이 시간을 학수고대 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웃어른에게 먼저 세배를 하고는 덕담과 함께 세뱃돈을 받아 든 녀석들은 "고맙습니다."를 연발하며 받아든 지폐를 호주머니에 쑤셔 넣기 바쁩니다. 마냥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나눠주는 세뱃돈의 금액은 대부분 만원씩입니다. 몇년 전에도 제가 똑 같은 장난을 했었습니다. 이번에도 아이들의 반응이 궁금했습니다. 아내의 지갑에 들어 있던 빳빳한 천원짜리 지폐를 꺼내들었지요. 슬슬 내 앞으로 몰려오는 녀석들. 웃음을 간신히 참으며 기분 좋은 세배를 받았습니다. 이제 세뱃돈을 나눠줄 차례입니다. 아내의 손지갑에 두.. 2012. 1. 25. 길 가던 동네아이에게 새뱃돈을 줬더니 새뱃돈을 주더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 설과 추석, 명절 연휴의 3일 모두를 쉬어본 것이 얼마만인지 모릅니다. 본격적인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처음 있는 일이네요. 햇수로 세어보니 무려 20년도 넘었습니다. 회사에는 미안한 일이지만, 몸담고 있는 직장이 요즘 한가한 덕(?)을 좀 봤습니다. 때문에 3일 동안 이어진 연휴동안 처갓집에서도 하룻밤 보내고 애들을 데리고 이곳저곳 나들이도 좀 다니고 그랬습니다. 덩달아 애들만 신났습니다. 빳빳한 신권으로 50만 원 정도 준비해뒀던 새뱃돈, 두툼하게 잡혀있던 지갑도 어느 샌가 얄팍해져버린 것이 느껴집니다. 애들 둘이 받은 새뱃돈을 합해 보니 지출에는 턱 없이 모자라는데, 매해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수입이 지출을 넘어 선다는 건 애시 당초 기대하지 말아야 하.. 2011. 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