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3 식당 종업원을 하인 다루듯 하는 손님들, 난감한 호칭 어떡하나 며칠 전 가족들끼리 소문난 갈비집에서 외식을 하던 때였습니다. 몇 번 쓴 것 같지도 않은데, 식당에서 지급한 물수건이 어느새 많이 더러워졌더군요. 새로운 물수건을 하나 더 달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테이블에는 호출단추(콜벨)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누르질 않았습니다. 반드시 식당 종업원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언제부터인가 호출단추를 누르지 않게 되더군요. 종업원과 눈이 마주칠 때라든가, 한가한 시간을 틈타 도움을 요청해도 되는 경우에 그렇습니다.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닌데, 바쁜 사람 오라 가라 하는 것도 한편으론 실례인 것 같아서 말입니다. 이제는 이게 거의 습관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배가 부른가 싶으면 딴 짓하기에 바쁜 아이들, 아이들에게 심부름을 시키기에 딱 좋은 타이밍입니다. 초등학교에 .. 2012. 6. 28. 누구나 공감해! 마트아줌마의 놀라운 판매기술 마트의 반찬코너 아주머니께 물었습니다. 아내가 또 마트에 가잡니다. 안 간다고 하면 며칠 동안 고생을 각오해야합니다. 반찬이 틀려집니다. 하는 수 없이 또 따라 나섰습니다. 수레를 끄는 것은 저의 담당입니다. 졸졸 따라 다녀야 합니다. 아내가 무엇을 사는지는 애초부터 관심이 없습니다. 사람 구경하는 게 더 재밌습니다. 그런데.... 단 한곳 시선이 머무르는 곳이 있습니다. 젓갈류만 모아놓고 쇼케이스에 진열하여 파는 곳입니다. 젓갈이라면 환장을 하는 저입니다. 특히 창란젓을 무쟈게 좋아합니다^^ 생각해보니 며칠째 밥상위에 창란젓이 올라오질 않습니다. 사야할 때가 된 겁니다. "창란젓 좀 사지??" "어?? 어~~그러든지..." 저쪽에서 뭔가 열심히 하고 계시는 반찬코너 아주머니를 큰소리로 부릅니다. "아주.. 2011. 10. 7. 미용실에서 도망간 황당한 아줌마 이야기 3만5천원 떼어먹고 도망간 황당한 아줌마 세상에 먹고 튈게 따로 있지요. 머리를 만진 비용까지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가는 일도 있네요. 불과 3만5천원의 요금에 파마를 주문했던 아줌마, 파마가 완료되기도 전에 그것도 아주 교묘한 방법을 동원하여 도망치는 바람에 눈치조차도 챌 수조차도 없었다고 합니다. 처남 부부가 시내 중심가에서 미용실을 운영합니다. 퇴근할 때면 조카를 데리러 매일 같이 저의 집을 옵니다. 어제는 이런저런 얘기 끝에 미용실에서 있었던 황당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세상에는 참 다양한 유형의 사람이 있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평소에는 단골손님들의 머리를 주로 만져주는 처남, 이틀 전에는 그동안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낮선 아줌마 손님이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아줌마 손님이 원하는 머리는 파마였습.. 2010. 1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