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3 엄마 집나가게 만든 꼬마의 메모, 찔리는 엄마 많을 걸~! 엄마의 버릇을 적어놓은 꼬마, 멘붕~! 한통의 문자를 받은 아내가 스마트폰을 보면서 배꼽을 잡고 뒹굽니다. 짜증이 몰려오는 무더운 날씨를 감안하면 뭔가 대단히 재미있는 일이 벌어진 것이 분명해 보이더군요. 궁금하면 못참아~! 그런데 뭔 일이냐고 물어보기도 전에 스마트폰을 들이대더군요. 다름 아닌 아래층에 사는 이웃의 이야기였습니다. 이제 갓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들을 둔 아래층 이웃, 평상시에도 이웃들은 물론 가족들에게 귀여움을 독차지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답지 않게 똑 부러지는 논리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하는 녀석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사고(?)를 친 모양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 보면 마음 놓고 낙서도 하고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보드판을 걸어놓은 경우는 보는데요, 녀석이 이.. 2013. 8. 5. 아들녀석, 하필 어린이날에 밤새워 울었던 사연 어린이날 약속 못 지킨 야속한 아빠 때문에 애들에게는 너무 기대가 되는 날이지요. 어린이날에 대한 진정한 의미는 둘째치고라도 말입니다. 대부분 그 기대는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시작되는데, 아마도 엄마 아빠에게 대 놓고 손을 벌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날 중에 하나이기 때문일 겁니다. 하물며 아빠가 공개적으로 선물을 약속해 놓고도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 그에 대한 여파는 엄청날 수밖에 없습니다. 5년 전의 어린이날을 앞둔 시점이니까 2006년 4월말이었습니다. IMF경제위기도 당당히 견뎌내고 노사분쟁으로 파업의 여파도 우여곡절 끝에 가까스로 넘겼던 회사가 2006년에 와서야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은 것입니다. 견디기 힘들다고 판단한 회사는 결국, 5월15일을 기점으로 문을 닫는다고 발표를 한 것이었습니다... 2011. 5. 5. 처가와 뒷간, 진짜 멀리 있으면 좋을까? 처가와 뒷간, 진짜 멀리 있으면 좋을까? 여자에게 있어 친정은 정신적 안식처 결혼한 여자에게 있어 친정이란 어떤 존재일까요? 기혼여성 앞에서 ‘친정’이란 말을 꺼내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엄마’를 떠올릴 것 같습니다. 바로 친정엄마인 것이죠. 예로부터 사랑하는 딸이 시집을 가게 되면 딸에게 “여자는 출가하면 외인이다. 죽어도 그 집에서 귀신이 되거라.” 라고 극단적인 당부를 한 것만 보더라도 앞으로 시댁에서 살아가야할 딸의 고충을 알고 있기에, 또한 시집살이를 하면서 자신을 떠나보낸 엄마의 애틋한 마음을 이제는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기에, 같은 전철을 밟으며 살아가야 하는 여자들만의 애환을 품고 애절한 그리움으로 엄마를 떠올리는 것일 겁니다. 옛말에 보면 뒷간과 처가는 멀리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2009. 10.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