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2 집으로 온 교회인, 문전박대했더니 하는 말 교회설문지 작성 거부했다가 악담들은 사연 -그냥 써주고 말 걸, 지옥 구경하게 생겼습니다- 택배물건들은 대부분 오전시간에 많이 오더군요. 마침, 금방 도착하겠다는 택배회사 직원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상태입니다. 야근을 하고 퇴근한 상태, 쉬어야 할 시간이지만 이왕이면 택배를 받고나서 편히 쉬는 게 나을 듯하여, 초인종이 울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상태입니다. 마침내 초인종 소리가 경쾌하게 집안에 울려 퍼집니다. 기다리고 있던 상태라서 그런지 유난히 반갑습니다. 인터폰 모니터로 확인할 새도 없이 "나갑니다!"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갔지요. 그런데 현관 밖에서 기다리고 서 있는 사람은 택배직원이 아니었습니다. 얼핏 보아 50대중반의 중년여인이 손에는 웬 서류봉투를 들고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뿔싸, 괜히 문을 .. 2011. 11. 21. 불교신자인 나, 교회에 다녔던 기억 어린눈에 비친 여고생 누나의 울부짖는 기도 명절 때만 되면 불거져 나오는 종교갈등. 올해도 어김없는데요, 제삿상을 차려놓고 차례를 지내는 대명절이고, 조상숭배를 기본으로 하다보니 이와 뜻을 달리하는 신앙을 갖고 있는 가족과 친지들로 인하여 즐거워야 할 명절이 자칫 불화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종교의 자유가 보장 된 나라에 살면서 어느쪽을 딱 꼬집어 탓할 수 만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은 절에 충실한 불교신자지만 어린시절 한 때는 교회에 다닌적이 있는데,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그 때의 일화 하나를 소개하려 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로 기억하고 있으니 어느덧 30년 이상이 흘러 버린 옛날이야기입니다. 제가 어린시절에 살았던 동네에는 조그마한 교회가 하나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이면 교회의 종소리가 온 .. 2009. 10.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