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렌지용기1 법랑냄비, 전자렌지에 단 3분 돌렸을 뿐인데, 헉!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녹아버린 냄비뚜껑에 속수무책 장인어른께서 예기치 않은 사고로 수술을 하시게 되었답니다. 때문에 장모님께서 병간호를 하시느라 요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며칠 전에는 병원 밥이 먹기 힘드시다는 장인어른 말씀에 시내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해장국집에 들러 포장을 해서 정성스럽게 싸들고 갔지요. 양이 많아 한 번에 다 드실 수 없어 절반은 남겨놓았었는데, 나중에 식어버린 해장국을 데워 드시려다가 큰일을 치를 번 하였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평소 전자렌지를 사용하지 않으셨던 저희 장모님, 데워 드실 용기를 찾다가 마침 얼마 전에 저의 아내가 찌개를 싸들고 갔던 법랑냄비가 눈에 띠였던 것입니다. 옳다구나 하시고는 법랑냄비에 해장국을 넣어 전자렌지로 밀어 넣으신 장모님,.. 2012. 9.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