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존아구1 주인장을 부를 수밖에 없었던 맛집, 정존아구(폐업) 먹어보니 주인장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폐업)생크림처럼 살점이 녹았던 아구찜의 비밀 입맛을 잃어 버렸을 때 뭐 화끈한 음식 없을까 하곤 하지요. 그때마다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아구찜입니다. 아구찜은 특히 여자분들이 좋아합니다. 결혼 초, 아내가 첫아이를 가졌을 때였지요. 난데없이 아구찜이 먹고 싶다는 겁니다. 그럼 먹으러 가자고 그랬지요. 근데 이건 뭔 경우입니까. 사오라는 겁니다. 버텼지요. 대판 싸웠습니다. 결혼하고 가장 크게 싸운 부부싸움의 기억. 바로 아구찜 때문이었는데요, 임신하였을 때 먹고 싶다는 거 사주지 않은 죄(?) 때문에 지금도 아구찜만 보면 당시가 떠오릅니다. 끈질긴 악몽이지요. 아마도 죽을 때까지 아내의 원성을 들어야 할 판입니다. 아내는 정말 아구찜을 좋아합니다. 얼마 전에 아내와.. 2012. 3.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