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임원1 선거 출마한 아들, 다른 후보 찍은 황당한 이유 야심차게 선거에 출마했는데, 불과 두 표 차이로 낙선을 했다면 얼마나 아까울까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제 아들 녀석의 일이라서 아주 속이 뒤집어 집니다. 황당한 낙선의 변을 듣고 나서 밤잠을 설쳤던 지난해의 일이 엊그제 같은데, 올해 또다시 반복되고 말았습니다. 누굴 닮아 미련 곰탱이 같을까요. 신학기를 맞은 초등학교. 해마다 이맘때면 학급을 이끌어갈 반장선거를 대대적으로 치릅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선거라는 제도가 없었고, 리더십이 강하고 공부를 좀 한다는 애를 담임선생님이 지정하면 일 년 동안 반장으로서 학급을 이끌어 가곤했었는데, 요즘은 철저하게 민주적인 방법으로 반장을 선출하더군요. 올해 6학년이 된 제 아들은 부반장 선거에 출마를 하여 29표 득표 끝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2위가 3표.. 2011. 3.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