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택시기사1 사기 당한줄 알았던 택시요금, 절반 돌려받은 사연 버스를 눈앞에서 놓치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반드시 타야만 했고 놓치면 안 되는 버스였다면 참으로 암담하지요. 마산역앞. 김해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를 타는 곳이기도 합니다. 신호를 받고 로타리를 돌고 있는데, 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이미 출발을 한 상태입니다. 남겨놓은 비행기 시간은 1시간 30여분 정도, 공항까지 1시간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반드시 타야할 버스였던 것이지요. 그런데 놓쳤습니다. 당황하면 묘책도 잘 떠오르질 않습니다. 매표소에 물어보니 다음버스는 25분 뒤, 안되겠습니다. 서둘러 택시를 잡아탑니다. "어서오세요.." 투박한 경상도 억양의 아저씨입니다. "아저씨...3분전에 출발한 공항버스 따라 잡을 수 있겠어요?" "어디......." "김해공항 가는 버스요. 그거 꼭 타야하거든요.. 2011. 10.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