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2 욕먹을 각오로 쓰는 영업용 택시기사의 꼴불견 결코 우연은 아닐 겁니다. 여성이 운전하는 영업용 택시를 한순간에 두 대나 보았기 때문입니다. 타고 다니는 애마를 아내에게 뺏기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출근길에 타게 된 영업용택시, 하필이면 여성이 운전하는 회사택시였습니다. 뻘쭘한 분위기를 싫어하는 성격상 아주 가끔이지만 택시를 타게 되면 기사 분께 말을 걸곤 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세상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지루하지도 않고 때론 모르고 있던 정보와 소식을 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처럼 여성운전자라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말 붙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냥 이렇게 가야겠구나 하고는 신호를 대기하고 있는데, 옆 차선에 대기한 차량 또한 여성이 몰고 있는 택시였던 것입니다. 하루에 한사람도 보기 힘든 여성택시기사, 공교롭게도 .. 2012. 9. 28. 사기 당한줄 알았던 택시요금, 절반 돌려받은 사연 버스를 눈앞에서 놓치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반드시 타야만 했고 놓치면 안 되는 버스였다면 참으로 암담하지요. 마산역앞. 김해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를 타는 곳이기도 합니다. 신호를 받고 로타리를 돌고 있는데, 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이미 출발을 한 상태입니다. 남겨놓은 비행기 시간은 1시간 30여분 정도, 공항까지 1시간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반드시 타야할 버스였던 것이지요. 그런데 놓쳤습니다. 당황하면 묘책도 잘 떠오르질 않습니다. 매표소에 물어보니 다음버스는 25분 뒤, 안되겠습니다. 서둘러 택시를 잡아탑니다. "어서오세요.." 투박한 경상도 억양의 아저씨입니다. "아저씨...3분전에 출발한 공항버스 따라 잡을 수 있겠어요?" "어디......." "김해공항 가는 버스요. 그거 꼭 타야하거든요.. 2011. 10.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