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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사연2

법랑냄비, 전자렌지에 단 3분 돌렸을 뿐인데, 헉!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녹아버린 냄비뚜껑에 속수무책 장인어른께서 예기치 않은 사고로 수술을 하시게 되었답니다. 때문에 장모님께서 병간호를 하시느라 요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며칠 전에는 병원 밥이 먹기 힘드시다는 장인어른 말씀에 시내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해장국집에 들러 포장을 해서 정성스럽게 싸들고 갔지요. 양이 많아 한 번에 다 드실 수 없어 절반은 남겨놓았었는데, 나중에 식어버린 해장국을 데워 드시려다가 큰일을 치를 번 하였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평소 전자렌지를 사용하지 않으셨던 저희 장모님, 데워 드실 용기를 찾다가 마침 얼마 전에 저의 아내가 찌개를 싸들고 갔던 법랑냄비가 눈에 띠였던 것입니다. 옳다구나 하시고는 법랑냄비에 해장국을 넣어 전자렌지로 밀어 넣으신 장모님,.. 2012. 9. 5.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본 최악의 꼴불견 아들 녀석의 초등학교 졸업식을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시내의 유명 패밀리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엄마아빠의 생각에는 얼큰한 갈비탕이나 한 그릇 먹었으면 했지만, 이번만큼은 아들 녀석이 주인공입니다. 대신 많이 알려져 있긴 하지만 한 가족이 5만 원 정도면 해결할 수 있는 아주 저렴한 곳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뷔페식당은 어떠한 행사가 있는 날이면 늘 붐비기 마련입니다. 우리가족이 찾아간 날도 여러 학교의 졸업식이 열렸던 날이라 유난히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았었는데요,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가 어렵게 잡은 자리, 종업원의 안내에 따라 테이블을 배정받고 앉았습니다. 잠시 후, 우리가족들이 첫 번째 접시를 떠다가 먹고 있을 때였습니다. 신경이 쓰일 정도로 시선이 느껴지는 옆자리의 손님들... 2012.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