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의 모 빌딩 안, 급한 용무가 있어 들어간 화장실, 급한 마음에 처음에는 의식을 못했는데, 가만히 옆을 쳐다 보니 화려하게 노란색 테이프로 치장을 한 소변기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고장 난 소변기였습니다.
못 본 척 그냥 지나쳐도 좋을 법 한데, 사람들의 얄궂은 심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보여 져 반사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이대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빈틈없이 테이프를 붙여놓을 수 밖에 없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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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고장으로 소변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이렇게 된지 아주 오래된 것 같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소변기 위에 아주 크게 '사용금지'라는 글씨를 써 놓은 것으로 봐서는 단순히 물이 나오지 않는 정도를 넘어서 소변을 봐서는 안 되는 아주 심각한 고장으로 보여 집니다.
이렇게 고장 난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법으로 '사용금지'라는 글귀 외에 다른 방법이 무엇이 필요할까요. 그런데 이곳에서는 그저 한마디의 경고문구로는 사람들에게 어필이 되질 않았나봅니다.
꼭 이래야만 했을까요.
보다 못한 주인이 궁여지책으로 테이프로 단단하게 막아놨습니다. 그것도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는 노란색 테이프로 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경고를 한다 해도 얄궂은 사람들에게는 별 소용이 없을 듯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말해주듯 소변기 안에는 이미 버려진 담배꽁초들이 여러 개 눈에 띱니다. 이미 빈틈없이 붙여놓은 테이프로는 효과가 없었다는 뜻입니다. 아마도 다음번에는 커다란 비닐로 밀폐되어 있을지 모르겠네요.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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