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이것!
올여름, 계속된 찜통더위로 전기사용량이 연일 최대치를 기록했었지요.여름철 지나친 전기사용은 자칫 정전대란을 불러올 수도 있음을 여실히 실감했을 겁니다. 이럴 때일수록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전기에너지를 절약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 보여 집니다.
마침, 전기를 생산해내는 발전소 인근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한 아파트의 주차장에 이상한 물체가 눈에 띠는 것이었습니다. 호기심은 운행 중이던 차량까지 멈추게 하더군요. 대체 무엇일까요.
↓ ↓ ↓ ↓ ↓콕! 눌러주시면 재밌게 보실 수 있답니다.
조심스럽게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헉! 자동차 충전소입니다.
전기 자동차 충전소!
아직까지는 실험단계에 있는 전기자동차의 충전을 위해 지금까지는 관공서 주변이나 대형 주유소의 한쪽 모퉁이에 설치된 것을 본적은 있으나 이렇게 아파트 단지 안에 보란 듯이 설치되어 있는 것은 처음 봅니다.
대체 이 아파트의 정체가 뭐기에 이곳에 충전소가 설치되어 있는 것일까.
가만히 보니, 한국전력 사원아파트였습니다.
한국전력에서 운영하는 인근 발전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기거를 하는 곳이었습니다.
전기를 만들어 내는 회사는 과연 다르네요. 문 열고 나오면 충전소라니요.
뭐, 전기자동차가 실용화되는 미래에는 이러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겠지만 지금은 어쩐지 낯설기만 합니다.
전기자동차를 끌고 다니는 한전직원들이 많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시범적으로 운영을 하는 건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겠지만, 전기 만드는 회사의 위엄을 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다면 자동차의 충전도 무료로?
그건 아니더군요.
티머니를 이용해 충전을 하고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인가 봅니다.
전기자동차 충전소!
지금은 공공기관이나 대형 주차장 또는 공항 같은 곳에 일부 설치가 되어 있지만 앞으로는 전국의 고속도로나 일반 주유소에도 급속도로 설치가 될 것으로 보이더군요.
전기자동차는 20분 충전하면 100km 이상 달린다고 합니다. 기름으로 비교하면 2만원어치에 10리터를 주유하고 달릴 수 있는 거리를 전기자동차로는 겨우 1천5백 원어치만 충전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기자동차가 활성화되기까지는 높은 가격과 안정성에 대한 불신이 사라져야 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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