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도 알아두면 한방에 해결하는 막힌 배수구
꽉 막힌 욕실 배수구, 왜 그런지 뜯어보니
장마가 완전히 물러갔다는 소식입니다.
동시에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사실, 견디기 힘든 무더위는 장마철 습한 날씨에 더욱 극성을 부리기도 하는데요,
냉방기구로 더위를 해결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하루에도 수차례 샤워를 하게 되는 요즘,
그나마 찬물로 한번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나면 몇 시간은 견딜 수 있으니 말입니다.
며칠 전에는 욕실에서 샤워를 하다 보니 바닥 배수구가 막혀 물이 내려가질 않는 겁니다.
배수구 청소를 한지가 좀 오래되긴 했지만
거품이 내려가지 않을 정도로 막힌 것을 보니 근래 들어 자주 사용하긴 했나봅니다.
화장실 변기나 세면대 배수구 또는 이렇게 욕실바닥 배수구가 막혔을 때 정말 답답하지요.
하지만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쉽게 손댈 수도 없는 것이 이런 배수구인데요,
오늘은 막혀있는 배수구를 누구라도 쉽게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샤워 거품이 배수구에 막혀 내려가질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거품이 많아도 배수구가 이상이 없으면 물에 휩쓸려 같이 내려가야 정상인데요,
십중팔구 배수구가 막힌 것이 분명합니다.
뚫긴 뚫어야 하는데, 지레 겁을 먹고 손을 대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남자 분들 중에서도 집에 있는 형광등조차 교체를 하지 못해
관리실에 도움을 요청하든가 전문가를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사실 방법만 알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욕실 배수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방법만 알고 나면 남자는 물론 주부들도 아주 쉽게 막힌 것을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만든 회사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욕실 바닥 배수구의 구조와 원리는 비슷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비누거품을 걷어낸 배수구의 상부를 들어냅니다.
손으로 빼내지 못할 정도로 꽉 끼어 있으면 일자형 드라이버를 사용하던지
그와 비슷한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하여 살짝 빼주면 되겠습니다.
자주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욕실배수구의 찌든 때는 상상을 초월하지요.
차마 있는 그대로 보여 드릴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합니다.
뭐 하루에 한번씩, 아니면 사용할 때마다 매번 청소를 해준다면 모를까,
대부분 그러기는 쉽지 않을 거라 보여 집니다.
그대로 보여 지면 거북스러울 것 같아 사진을 흐리게 처리하였습니다.
우선은 눈에 보이는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급선무인데요, 이때 못 쓰는 칫솔이 유용합니다.
다 쓴 칫솔을 이용하여 배수구 깊숙이 끼어있는 이물질을 꺼내줍니다.
대부분이 머리카락들인데요,
머리카락들이 뭉쳐져서 얼핏 보면 생쥐가 한 마리 들어가 있는 듯합니다.
좀 리얼하지요?
그다음에서는 배수구 구멍에 있는 트랩을 꺼내 청소를 해줘야 하는데요,
아마도 주방 씽크대에도 비슷한 장치가 있는 걸 본적이 있을 겁니다.
이 트랩은 배수구를 통해 하수구 악취가 올라오는 것을 방지해 주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구조가 조금은 복잡하게 되어 있어
이물질이 끼면 쉽게 빠지지 않아 직접 빼줘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합니다.
트랩은 사람의 손목 힘만으로도 쉽게 풀릴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요,
분리를 한 뒤 내부에 기어 있는 머리카락 등을 직접 제거해주면 됩니다.
트랩 청소하는 요령도 알려드려야 하는데요,
더러운 상태의 사진을 그대로 보여드리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청소가 된 트랩을 보여드리면서 분해 요령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다보니 조금은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직접 해보면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위 사진처럼 트랩을 자세히 보면 풀림, 잠금을 화살표의 방향을 표시해 놓고 있습니다.
트랩에 나 있는 슬롯 추천을 이용하여 왼쪽으로 돌려 풀어서 꺼내줍니다.
꺼낸 트랩을 다시 두 손으로 잡고 풀어주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이렇게 분리된 트랩의 내부와 외부에 끼어 있는 이물질들을 제거해주면 되는 것입니다.
트랩을 빼낸 상태에서 하수구 구멍을 한번 청소해주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단, 주의할 점은 하수구 구멍으로 칫솔이나 다른 물건이 들어가 구멍이 막히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다 되었습니다. 물이 시원하게 내려가는 것이 보이는데요,
직접 한 번 해보면 정말 쉽습니다.
사실 이런 일은 집안에 있는 남자 분들이 직접 해주면 정말 좋은데요,
한참 샤워를 하다가 물이 내려가지 않으면 답답할 때가 간혹 있습니다.
이럴 때는 누구의 도움 없이도 원리와 요령만 알면 한방에 쉽게 해결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더위를 식히려고 샤워를 할 때에는 차가운 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좋다고 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냉수마찰을 즐기는 편이라서 미지근한 물보다는 찬물을 선호한답니다.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고 하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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