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면 여기는 꼭 가보세요, 영도등대와 태종대
"부산의 대표명소, 태종대와 영도등대"
온전하게 여행 목적으로 부산을 가보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코로나 상황이 2년 동안 이어지면서 진짜 여행다운 여행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무료 슬롯 사이트에서 그나마 훌쩍 다녀 올 수 있는 곳 중에 대표적인 여행지가 바로 부산인데요, 얼마 전에 하루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여행하면 자연경관을 선호하게 되었는데요, 아마도 무료 슬롯 사이트도에 살고 있어서 자연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번 부산 당일치기 여행에서도 자연경관을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자연경관은 바로 태종대지요.
부산 태종대는 오랜 세월동안 쌓인 퇴적층이 해수면 상승으로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형성된 해안단구로 유명한 곳이지요. 해안동굴 과 해식애 등 깎아지른 암벽해안으로 유명한 곳이며 오래전부터 부산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지입니다. 또한 태종대에서 눈 여겨봐야 할 곳들이 있는데요, 영도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되면서 트레일 코스가 생겼는데, 트레일 코스를 이용해서 태종대 앞바다를 비춰주는 영도등대 공원을 둘러보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공항에서 대중교통을 통해 태종대로 이동했고요, 태종대유원지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이곳에서 운행 중인 순환열차인 다누비 열차에 올라탔습니다. 열차를 이용해서 영도등대 해양문화공간으로 이동한 후 그곳에서 태종대 해안단애의 수려한 풍경과 함께 영도등대를 관람한 후 돌아오는 코스를 이용했습니다. 시간이 넉넉했더라면 태종사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다음을 기약해야겠습니다.
태종대는 부산 영도의 남동쪽 끝에 있는 국가지정 문화재이자 국가지질공원입니다. ‘태종대’라는 이름의 유래는 두 가지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요, 하나는 신라 태종 무열왕이 이곳에 와서 활을 쏘아 이곳의 이름을 태종대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고요, 다른 하나는 1419년 조선에 큰 가뭄이 들자 그해 5월 태종이 하늘에 빌어 비가 내린 일을 본받아 동래부사가 가뭄이 일 때마다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태종대 입구에서 태종대유원지 매표소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으로 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되는데요, 태종대유원지는 계절별로 개방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어서 방문하시는 분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하절기에는 04:00~24:00까지, 동절기에는 05:00~24:00까지입니다. 유원지 자체는 무료개방이지만 열차를 이용하려면 이용료를 내야합니다.
이 열차가 바로 태종대유원지를 편하게 돌아볼 수 있는 다누비 열차입니다.
태종대유원지 관리사무소가 있고 다누비 열차 매표소. 그리고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들이 입점해 있는 건물입니다. 우선 다누비 열차표를 구입해야겠습니다.
다누비 열차 이용료는 어른인 경우 3천원, 중고생 2천원, 어린이는 1천5백 원입니다. 다만 좋은 점은 한번 표를 끊으면 표를 이용해서 열차 운행 시간 내에서는 마음껏 타고 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쯤에서 운행시간도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요, 09:20~17:30까지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제 다누비 열차를 타고 등대쪽으로 이동합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올 여름인데 창문을 여기 어느덧 시원한 가을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여행 다니기 참 좋은 계절인데, 코로나가 발길을 붙드네요.
등대입구에서 하차하여 계단을 타고 내려갑니다. 나무 그늘이 드리워져 있어 햇볕이 강한 날씨인데도 제법 시원하고 운치가 있습니다.
이곳부터는 영도등대 해양문화공간입니다.
등대공원에 들어섰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등대로 내려가는 길에 ‘해기사’ 명예의 전당도 잠시 둘러봅니다. 해기사라고 해서 용어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있을 텐데요. 해기사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시행하는 해기사 시험에 합격하고 해양수산수장관의 면허를 취득한 자를 말합니다.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 선박의 항해사, 기관사, 전자기관사, 통신사, 운항사, 수면비행선박 조종사, 소형선박 조종사 등으로 종사할 수 있게 됩니다.
이곳 영도등대에 있는 해기사 명예의 전당에는 해기사 조형물과 함께 한국 해양 역사에 큰 업적을 세운 해기사 분들이 흉상과 함께 업적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명예의 공간으로서 해양 역사와 교육의 장소로도 그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태종대유원지와는 별개로 영도등대 해양문화공간 또한 개방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는데요, 3월부터 10월까지는 06:00~20:00, 그리고 11월부터 2월까지는 07:00~18:00까지입니다. 실내시설은 09시가 되어야 오픈을 하는데, 지금은 코로나 상황이라 대부분 개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등대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이곳으로 가면 영도등대를 비롯해 등대카페, 신선바위와 자갈마당 등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조금만 내려오면 이렇게 탁 트인 경관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정말 시원한 풍경으로 대마도와 오륙도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다 풍경과 함께 해안단애의 모습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태종대를 대표하는 해안 풍경이지요.
드디어 제가 보고 싶었던 영도 등대가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영도등대는 1906년에 우리나라에서는 10번째로 건립이 되었으며 부산 앞바다를 운행하는 세계 각국 선박들의 안전을 위해 쉬지 않고 불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100년이 넘은 긴 세월동안 이곳 태종대의 명소로서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3년 동안의 공사기간을 거쳐 2004년에 새롭게 개관한 이곳에는 아름다운 바다여행을 기념할만한 시설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등대의 이곳저곳을 돌아봅니다.
선박모형의 그 유명한 등대카페입니다. 태종대의 명물이지요.
그리고 저 멀리 신선바위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신선바위로 가는 길은 통제하고 있더군요. 신선바위하면 태종대의 대표적인 경관으로 해안단애가 잘 발달된 곳인데요, 통제된 지는 몇 년 되었는데, 아마도 위험에 노출된 까닭이 아닐까합니다. 태종대는 신선바위에서 바라봐야 제 맛이라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자갈마당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길목에 해산물을 파시는 분들이 계신데, 요즘 사람들이 많이 오질 않아서 장사가 되질 않는다고 하네요.
도서실 등 해양문화공간 시설들도 들어서 있는데요, 대부분 코로나로 인해 개방하지 않고 있습니다. 등대 스탬프는 찍을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기분 좋게 찍어주고 계단을 오릅니다. 코로나가 풀리면 다음에 꼭 다시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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