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일의 가을 단풍명소
청송 주왕산
"최절정기에 접어든
가을 단풍의 명소
경북 청송의 주왕산"
올해 단풍 시기는 사전에 기상청에서 예고한 시기보다 상당히 늦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약 1주일 정도 늦은 감이 있는데요, 며칠 전 11월2일에 다녀온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 명소 중 한곳인 주왕산에서 초절정기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주왕산 터줏대감들의 의견입니다. 하지만 초절정기를 앞둔 시점이지만 역시 주왕산은 그 명성에 걸맞게 최고의 가을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무료 슬롯 사이트도, 사계절 빼어난 절경을 간직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을 단풍의 모습만은 늘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단풍은 특성상 주변에 물이 많고 바람이 적은 기후에서 고운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화산섬인 무료 슬롯 사이트도는 대부분의 계곡들이 건천이고 바람이 많아서 단풍이 곱질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을 단풍철만 되면 내륙의 단풍 명소가 그리워지곤 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행동에 제약이 있었지만, 때마침 위드 코로나 초기단계로 전환되면서 예전보다는 아주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주왕산을 다녀왔습니다. 대구공항을 이용해서 주왕산으로 이동하는 길, 도로 옆 단풍의 근황을 보니 역시 아직은 좀 미흡합니다. 더도 말고 딱 1주일, 아니 이번 주말이면 초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더군요.
이동하는 길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마침내 도착한 주왕산 입구, 주왕산은 대전사라는 사찰을 통해서 입산이 가능합니다. 예전에 방송에서도 다룬 적이 있지만 사찰 입장 명분으로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 성인 한사람의 요금이 3,500원입니다. 주차비는 5,000원입니다. 한사람이 차를 끌고 와서 주왕산에 오르려면 8,500원이라는 비용이 지출됩니다. 적지 않은 요금입니다. 과연 합당한지 의문입니다.
하는 수 없이 비용을 지불하고 대전사로 들어섰습니다. 주왕산의 트레이드마크인 장군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능선으로 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이 대전사 사찰의 고풍스러움과 어우러져 한 푹의 그림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순간 입에서는 탄성이 흘러나옵니다. 이래서 가을하면 주왕산! 주왕산! 하는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대전사에서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몇 컷의 사진을 담고는 바로 등산로로 들어섰습니다. 처음 와보는 주왕산이지만, 사전에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굳이 등산 차림이 아니어도 충분히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간편한 나들이 차림에 편하게 오른 주왕산, 중간지점인 용연폭포까지만 다녀올 생각입니다.
대전사에서부터 시작하여 주왕계곡을 따라 자하교와 시루봉, 그리고 용추협곡을 지나 용추계곡을 거처 용연폭포까지 왕복 약6키로의 거리입니다. 평소에도 산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주변으로 유혹하는 명소들이 많았지만 시간 관계상 딱 이 정도만 돌아보고 와도 주왕산의 가을을 만끽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더군다나 주왕산의 주왕계곡을 끼고 오르는 코스이다 보니 단풍이 눈부시게 곱습니다. 어딜 가도 마찬가지지만 단풍의 질은 주변에 얼마나 물이 많이 있느냐에 따라 판가름이 납니다. 주왕산의 다른 곳은 안 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곳 주왕계곡 주변이 최고의 단풍명소가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주왕산은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무료 슬롯 사이트도, 한탄강, 무등산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는 네 곳이 지정되어 있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경북 청송에 위치해 있으며 주왕산에서는 9번의 화산폭발이 이뤄져 기이한 암벽들과 함께 산세가 뛰어나기로 소문난 곳이기도 합니다.
경북의 청송군과 영덕군 지역에 걸쳐 있고 태백산맥의 지맥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때는 1976년 3월 30일입니다. 주왕산을 이루고 있는 암벽은 회류응회암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한반도 화산활동의 특징을 관찰할 수 있는 학습장으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절벽 위에는 청학과 백학 한 쌍이 둥지를 짓고 살았다 하여 학소대라고 부릅니다.
주왕산 이름의 유래는 원래 돌로 병풍을 친 것 같다하여 석병산(石屛山)이라 불렀다고 하고요, 깊은 골짜기와 함께 접근이 어려워 피난민들이나 선사들이 살았다하여 대둔산(大遯山)이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후, 중국 주나라의 왕이 당나라의 수도인 장안으로 쳐들어갔다가 크게 패하여 피난했던 곳이라 하여 지금의 주왕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는 설이 가장 많이 알려진 유래입니다.
그 생김새가 떡을 찌는 시루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주왕산에는 이렇게 깎아지른 기암절벽들이 많은데요, 대전사에서 주왕골을 따라 약 2㎞ 지점까지 밀집되어 있다고 합니다. 현재 주왕산에 있는 망월대, 학소대, 급수대, 촛대봉, 시루봉 등과 같은 암봉들이 그것입니다.
주왕산성의 흔적, 당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한 주왕이 주왕산으로 숨어 들어온 후, 당의 요청을 받은 신라 군사를 막기 위해 쌓은 돌담으로 길이가 12km에 달했다고 합니다.
빼어난 경관들을 비롯하여 눈부신 단풍을 구경하고 내려온 시간을 보니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거의 오르는 구간을 없고 평지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것이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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