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21 딸애의 문자메시지, 코끝이 씽~안사주고는 못 베겨 절절한 딸애의 문자, 안사주고는 못 베겨 이긍.... 처음에는 누군가가 스팸문자를 보내는 줄 알았네요. 한참 일하는 중에 딸애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 가방이 너무 갖고 싶었나봅니다. 그러고 보니, 딸애가 어떤 가방을 들고 학교에 다니는지 근래 들어 살피지도 못한 것 같아 은근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초등학교 6학년인 딸아이, 어릴 때에는 딸 바보인 아빠 덕에 애교 섞인 말 한마디면 모든 것이 해결되었는데, 커갈수록 절제와 돈의 소중함을 가르치다 보니 원하는 것도 마음대로 사달라고 못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하면서 까지 갖고 싶은 가방이라면 사줘야겠지요? 도무지 안사주고는 견딜 수가 없네요. 사주마... 근데 지금부터 가방에 너무 욕심을 부리면 안 되는데..... 추천도 꾸욱~! 2013. 8. 23. 결혼초에 비해 아내가 많이 달라졌어요 결혼초에 비해 아내가 많이 달라졌어요 귀가 늦은 남편 10분마다 전화하던 아내, 지금은 98년도에 결혼을 했으니 이제 15년, 결혼생활을 인생으로 치면 어엿한 성년은 된 것이라 할 수 있겠죠? 지나간 세월만큼이나 이제 부부생활에 어느 정도는 이력이 난 것 같은데요, 가끔 결혼 초와 비교해보면 정말 많은 것이 달라졌다는 걸 느낄 수 있답니다. 오늘은 결혼 초와는 눈에 띠게 달라진 아내의 모습을 소개하려고합니다. 결혼이라는 것, 남남이 만나 한식구가 되었으니 오죽할까요. 더군다나 아내 입장에서는 오랫동안 살던 보금자리를 떠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니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꼭 그래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남편인 제가 귀가시간이 조금만 늦어도 전화통에 불이 났었지요. 조금은 낯선 시댁식.. 2013. 5. 28. 햄스터를 키울 수만 있다면?? 이런 공약 보셨나요. 햄스터를 키울 수만 있다면, 이런 공약 보셨나요. 딸아이의 처절한 햄스터 구애 반려동물 키우시는 가정 많으시죠? 저희 집에선 아내가 이런저런 이유로 반대를 하는 바람에 반려동물 키우는 건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요, 얼마 전부터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가 햄스터 키우는 걸 허락해달라고 애걸(?)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학교 반 친구들이 하나둘 햄스터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본인도 키우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엄마아빠에게 허락을 받는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힌 것이지요. 집안에서 반려동물과 같이 지내려면 장단점이 있겠지만 아이들의 정서 하나만 생각하더라도 키우게 해주라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내는 한사코 반대입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딸아이의 햄스터에 대한 열망은 점점 더 커져가고 이제는 잠을 자면서 잠꼬대까지 .. 2013. 5. 3. 난생처음 자식에게 받아본 항의 문자메시지 일찍 출근한 일요일 아침, 직원 휴게실에서 모닝커피를 한잔하면서 TV를 보니 무슨 강의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더군요. 처음부터 보질 않아서 무슨 코너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개그맨으로 활동 중인 고혜성씨가 출연하여 자신감과 긍정의 힘이란 내용을 갖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띤 강의를 펼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대충만 보아도 아들 녀석에게 아주 유익한 내용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간은 아침 9시를 육박하는 시간이었지만 일요일이라 늦잠을 자고 있을 것이 뻔하였습니다. 하지만 강의 내용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부랴부랴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지요. 어서 빨리 아들을 깨워서 TV 좀 보게 하라고 말입니다. 알았다는 대답을 듣고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자신감이 필요해 보이는 아들에게 강의내용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 2012. 12. 10. 부부싸움 하다가 아이에게 받은 문자메시지 아이들 앞에선 절대 다투지 말아야 하는 이유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신중해야할 일이 있지요. 부부싸움을 하지 않고 살아갈 수만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을 때가 있지요. 하지만 비록 부부싸움을 할지라도 자녀들 앞에서는 절대로 하지 말라는 겁니다. 저도 또한 결혼해서 자녀들 낳고 산지 이제 15년이 돼 가지만 명심한다고 해도 쉽게 되지 않는 것이 애들 앞에서의 부부싸움이네요. ↓ ↓ ↓ ↓ ↓콕! 눌러주시면 많은 힘이 된답니다^^ 이틀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별것 아닌 일로 아내와 조금 다투게 되었답니다. 집에서 쓰던 가구 중에 조금 낡은 것이 있는데, 뜬금없이 아내가 가구를 바꾸자고 했던 것이지요. 여기서 의견충돌이 있었던 겁니다. 제 생각에는 아직 쓸 만 했거든요. 40~50.. 2012. 11. 25. 눈물 쏟을 번했던 딸애의 다섯 글자 문자메시지 딸애가 문자메시지로 배웅인사를 해야 했던 이유 회사가 3개월째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라 정신을 차릴 수 없는데, 최근에는 초대형 태풍이 연달아 찾아오면서 대비를 하느라 최근 약 보름은 정말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마무리가 한창이라 벌써 2주째 단 하루도 쉬어 보질 못했네요. 새벽에 집을 나선 후, 녹초가 되어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거의 자정, 문제는 아이들의 얼굴 조차도 잊어버릴 지경이라는 겁니다. 깊게 잠이 든 뒤에 코골이를 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잠깐 들여다보는 게 전부입니다. 며칠 전, 마찬가지로 새벽출근을 할 때였습니다. 아이들이 깰까봐 조용히 세수를 마치고 발소리까지 죽여 가며 현관문을 나선 후,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때였지요. 난데없이 문자메시지 하나가 수.. 2012. 9. 19. 딸애의 문자메시지로 본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 며칠 전 초등학교의 중간고사가 끝났지요. 이웃들이 많은 아파트 단지인 경우 시험 때만 되면 관심사는 온통 아이들의 시험성적에 집중 되곤 합니다. 시험문제 하나, 시험점수 1점에 일희일비, 티 나지 않게 쾌재를 부르는 가정이 있는 반면, 탄식과 푸념이 쏟아져 나오는 가정도 있게 마련입니다. 이 모두가 경쟁을 부추기는 이시대의 어른들, 거기에 희생되는 우리아이들의 슬픈 현실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학교 성적에 울고 웃는 어른들, 우리 집이라고 예외는 없지요. 다만, 아이들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성적표를 받아들고 나면 그게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가끔은 이성을 잃어버리기도 하는 것, 바로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 ↓ ↓ ↓ ↓콕~! 누르고 보시면 더욱 재밌게 보실수 있어요^^ 며칠 .. 2012. 6. 6. 아내와 딸의 문자메시지 소통을 보고 빵 터진 이유 학원 쉬겠다며 엄마에게 보낸 딸의 문자.... 여우끼리의 소통이란 바로 이런 것! 진찰이 있어 아내와 함께 병원에 와 있는데, 아내의 휴대폰에서 문자메시지 알람이 울립니다. 늘 상 하는 소리로 "우리 따님께서 문자가 오셨군." 하면서 내용을 확인한 아내, 배꼽을 잡고 한바탕 웃고 나더니, 당신도 보라며 휴대폰을 건네줍니다. 오후3시경에 초등생 딸애에게서 날라 온 문자메시지.... 평상시 같았으면 학교를 파하고 학원으로 가야할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게 대체 뭔 내용일까요. "맘, 나 학원 에릭만 쉬면 안되? 명치가 울렁거리고 타는 느낌이 나" 에릭은 딸애가 다니고 있는 영어 학원으로서 학교를 파하고 매일 가야하는 학원입니다. 그런데 문자의 내용을 보니 학원을 가지 못할 것 같다는 내용입니다. 그이유가 바로.. 2012. 3. 22. 성탄절 새벽, 황당(?)한 택배기사의 문자메시지 새벽 5시에도 일을 해야 했던 택배기사 비록 공휴일이긴 하지만 오후 늦게 출근을 해야 했던 어제, 아침에 게으름을 피우다 보니 조금 늦게 정신을 차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간밤에 문자메시지 하나가 잠깐 잠을 깨웠던 것이 떠오릅니다. 한밤중에 오는 문자메시지, 그다지 중요한 일은 아니겠지 하고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었는데, 이제 보니 택배회사 직원이 보내온 문자였네요. 소화전함에 물건을 놓고 간다는 문자, 가끔 집에 없을 때, 이런 방법으로 물건을 받다 보니 이제는 제법 일상화된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금까지 봐 왔던 평범한 문자가 아닙니다. 잠에서 깰까봐 놓고만 간다는 문자, 그래야만 했던 이유를 시간을 보고나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택배직원이 다녀간 시간이 새벽 5시33분입니다. 황당(?)한 시간.. 2011. 12. 26. 여행 떠난 초등생 딸애가 보내온 황당한 문자 숙소를 고발하겠다는 기발한 생각에 빵 터져 이제 초등학교 4학년밖에 안 되는 딸애를 먼 곳(?)으로 여행을 보냈답니다. 그것도 장장 4박5일에 걸쳐서 말입니다. 딸애가 활동하는 단체에서 시행하는 국토순례입니다. 처음에는 보낼까 말까 많이 망설였지만 딸애 자신에게 커다란 자신감도 심어주고 유익한 경험이 될 것 같아 아내와 심사숙고 끝에 보내자고 결정하게 되었지요. 가까운 곳에 1박 정도 수련회를 보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그것도 배를 타고 먼 곳으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빠인 내가 왜 이렇게 안절부절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내에게 챙길 것은 잘 챙겨 넣었냐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기를 수차례, 급기야 너무 신경을 쓴 탓에 잠도 오질 않더군요. 월요일 아침, 피곤한 몸으로 완도행 카페리호.. 2011. 8. 24. 살인무더위, 택배기사에게 안부문자 보냈더니 택배기사에게 수고한다고 문자를 보냈더니 섭씨 35도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폭염의 날씨, 일선 땡볕아래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파이팅이라도 외쳐주려고 준비했었던 내용인데, JYJ, 소녀시대와 관련된 글을 올리느라 불가피하게 하루가 늦춰졌네요. 오늘에야 조금 누그러진 폭염이지만 며칠간 정말 살인적인 무더위였지요. 하지만 이러한 살인무더위에도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을 하시는 분들 정말로 많습니다. 며칠 전에는 밭에서 농사일을 하시던 분들이 일사병으로 쓰러지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답니다. 잠시 누그러졌다고는 하지만 이제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인데, 조만간 살인 무더위는 또 찾아올 겁니다. 엊그제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였답니다. 바깥의 날씨는 바람한 점 없는 폭염의 날씨, 그나마 에어컨이 빵빵 들어오는 실.. 2011. 7. 22. 아내를 배꼽 잡게 만든 문자메시지 남편인 내가 보기에는 씁쓸하고 황당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일이 발생했네요.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던 아내가 어디선가 온 문자메시지를 보고는 배꼽을 잡고 뒹굽니다. 뭔 일 있냐고 물어보니 알려줄 수 없답니다.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급기야 문자를 보낸 상대방으로 생각되는 사람과 통화로 수다를 떨기 시작합니다. 한마디로 신났습니다. 자기들끼리 실컷 웃고 떠든 후에야 슬그머니 휴대폰을 보여줍니다. '남편을 팝니다'로 시작되는 문자메시지, 제목의 형태를 보니 남에게 받은 문자메시지를 전달받은 것으로 보였는데, 내용을 읽어보니 정말 그럴싸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한번 보시지요. 남편 팝니다. 사정상 급매합니다. 2001년 1월25일 예식장에서 구입했습니다. 동사무소에 정품등록은 했지만 명의양도 해드리.. 2011. 7. 4. 매 맞은 아들이 엄마에게 보낸 빵 터지는 문자메시지 회초리 맞은 아들이 엄마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애들을 낳아 기르다 보면 따끔한 훈육을 필요로 할 때가 가끔은 있지요. 자식에게 매를 들어야 하는 부모 마음이란, 정말 직접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모를 겁니다. 저는 말로 해서는 안될 때 아주 가끔은 회초리를 손에 든답니다. 얼마 전, 퇴근을 하여 현관문을 들어서는데 싸늘한 냉기가 온몸에 엄습하더군요. 아내가 아들 녀석을 훈육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용히 못 본 척 하며 이유를 들어 봤습니다. 해서는 안 될 거짓말을 했던 것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거짓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훈육을 해왔던 터라 가만히 있을 수 없었지요. 아내에게 그만하라고 하고는 아들을 따로 불러 세웠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일이더군요. 회초리를 꺼내들었습니다. .. 2011. 6. 7. 딸이 선생님께 보낸 문자 보고 화들짝 놀란 사연 스승의 날이 지난 일요일이었지요. 직장이 서비스 업종이라 주말이면 늘 바쁘답니다.. 그래서 깜빡하고 있다가 어제서야 문득 생각이 납니다. 울 집에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애들이 둘입니다. 의식하지도 못한 채 보내야 했던 스승의 날, 애들이 과연 어떤 식으로 선생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는지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아내에게 물었더니, 학부모들은 별다른 행사(?)가 없었고 아이들 스스로가 선생님께 휴대폰으로 감사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하더군요. 이 대목에서 갑자기 메시지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더욱이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 딸애의 문자, 아빠에게 한번 보여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보여주네요. 그런데 딸애의 휴대폰에 남아있는 문자를 보는 순간,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내용이 들어 있었기 .. 2011. 5. 19. 새벽3시에 날라오는 문자, 이유를 알고 보니 밤잠을 깨웠던 문자메시지로 은행원과 벌인 항의소동 하필이면 왜 꼭 새벽3시여야 했을까요. 아마도 보통사람들이 가장 곤하게 잠들어 있는 시간인 새벽3시. 정확히 그 시간만 되면 귀신에 홀린 것처럼 휴대폰에서 문자가 도착했다는 멜로디가 울립니다. 그것도 한건이 아닌 서너 건의 문자메시지입니다. 정체와 원인을 파악하여 무슨 조치를 취해야지 해놓고는 몇 개월째 귀차니즘에 차일피일 미룬 것이 문제였습니다. 결국에는 가장 최근, 열대야로 잠을 못 이루다가 겨우겨우 잠이 들었다 싶었는데 새벽3시가 되니 가차 없이 날라든 문자메시지. 휴대폰의 멜로디 때문에 어렵게 청한 잠에서 깨어 뜬눈으로 새벽 밤을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정도면 웬수나 다름없는 휴대폰입니다. 새벽에 날라 왔던 이 문자메시지는 다름 아닌 거래은행에.. 2010. 9. 1. 이전 1 2 다음